이거 예상외로 엄청 힘들군요..
전동공구라도 좀 있으면 쉽게 작업할텐데 일일이 손으로 톱질하고 사포질하고 하려니
아주 손가락이 아파 죽겠네요.
이제 겨우 38개 끝냈으니 114-38=?ㅠㅠ좌절이군요..
일단 이대로 쓰면서 슬슬 하나씩 만들어나가야겠네요.

키캡을 바꾸고 변화된 점은 질답게시판에서 식섭이님 말씀처럼 클릭음이 좀더 고음으로
변하고 깔끔해졌습니다.
짤깍짤깍에서 짹짹으로 바뀌었다고나 할까..
그리고 손가락이 닿는 면적이 넓어져서 좀더 키캡을 두드리는 느낌이 좋아졌습니다.
이건 물론 나무의 부드러운 감촉이 주는 느낌도 많은 영향이 있고요.
아무튼 힘들지만 충분히 할만한 작업인듯 하네요.

나무 키캡 작업과 병행해서 알루미늄 보강판 위에
나무판을 덧대는 작업도 같이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키캡이 알루미늄판에 닿지않는 면적만큼 채워서 바닥을 만들 생각입니다.
그다음은 나무 외부 하우징과 무한입력 개조를 할 생각입니다.
다이오드 114개를 납땜할 생각을하니 앞길이 막막하군요.ㅡㅡ;;;;
일단 계획은 다 세워 놨으니 남은건 고생뿐이군요..ㅡㅡ;;
다 완성되면 또 사진 올리겠습니다.

체험삽질의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