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박스 있는 녀석을 입양하게 되어 확장1도 두 녀석이 되었습니다.
외관과 키감을 비교한 후 한 녀석을 분양할까 싶어
두 녀석을 나란히 놓고 번갈아가며 쳐봤습니다.

입양할 때 박스가 있는 녀석은 윤활이 되어 있다는 것을 전해 들은 상태였고,
다른 한 녀석은 윤활을 하지 않은 순정인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녀석 나름대로 묘한 매력을 갖고 있어서 꽤나 난감해졌습니다 ㅡㅡ;
순정(?)인 녀석은 선탠이 골고루 있는 편이지만,
단아하고 밀도있는 도각거림이 끌리더군요.
박스에 들어앉아 은근한 자태를 뽐내는 녀석은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확장1의 권위(?)를 잃지 않은 도각거림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녀석을 모두 보유해야 하는 걸까요, 흐음...

만약에 이 녀석들 중 한 녀석의 분양이 결정된다면,
다음번 방출은 순전히 사과밭이 될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