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단오제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할머니 손에 이끌려 간 굿당에서 지겨워 뒤척이며 가자고 떼쓰던 기억밖에 없었는데....

그런데 강릉 단오제 굿패거리가 독일서 공연을 한다길래 가 봤습니다.

그 할머니 굿하는 소리가 어찌나 구슬프던지... 그리고 사물놀이는 어찌나 흥겹던지...

같이 모시고 갔던 교포분(떠나오신지 25년 됐다더군요..)은 눈물을 비치시더군요...

저도 가슴이 뭉클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