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에 있는 녀석은 저랑 10년 가까이 동거동락했던 녀석이구요. 남들 다 Microsoft Optical Mouse 구입할때까지 저것만 썼습니다. 남들 다 휠 쓸때, 남들 다 광으로 전향할때까지도 꿋꿋이 저것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결국에는 광마우스로 전향해버렸습니다.
그래도 저것만은 제가 죽을때까지는 버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정이 많이 들은 놈이라서.. 요새같이 우수한 규격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RS-232C가 언제 없어질지는 지금 상태에서 알 수 없지만.. (물론 자작 해보신 분들은 RS-232C가 얼마나 우수한지 아실겁니다. 가장 쉽거든요. ^^)
왼쪽에 있는 녀석은 트랙볼 (?!) 이라고 나온것인데, 무려 '휴대용' 이라는 명목으로 나왔다지요. 마찬가지로 세월은 제법 되었지만 사실상 이놈의 트랙볼 방식이 특이해서 집게로 잡히는 곳을 아직까지 한번도 발견을 못해서 막상 사용은 못하고 그냥 소장용으로 갖고 있습니다. 로지텍 로고 때문에..
얼마전에 트랙볼 사진이 올라왔길래 그냥 '이런것도 있었다' 라는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그다지 레어한 아이텐도 아닐것 같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