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영국의 체리거래처 사람을 한사람 알게 되었는데, 그사람 통해서 오징어 한마리를 간신히 구했었습니다.

허나 상태가 장난이 아니었죠, ㅠㅠ

송곳으로 긁힌곳하며, 짤린곳하며... 송곳으로 구멍난 곳도 있었구요... 다행히 하우징만 상처가 나있었기에... 큰맘먹고 퍼티작업과 도색작업을 준비했습니다. ^^;;;

제대로 된 오징어가지고는 도색할 맘도 못먹을텐데 잘됐네! 생각은 했지만 시일을 미루던중...
얼마전 이곳 회원님 도움으로 공구했던 기판을 얻을수가 있었습니다. 이때다 싶어 작업을 시작했죠.

붉은색으로 가려는 것은 아니구요. 먹물로 가보려고 합니다. 저번에 로이터 세이버 만들때 썼던 스프레이가 맘에 들어서 같은걸로 도색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오징어라 세밀한 부분들까지 신경이 안갈수가 없네요. 일단 붉은 플라스틱 프라이머로 도색전 밑칠을 해보았습니다.

사진의 붉은 색 보다는 벽돌색에 가깝습니다. 칠하고 보니 이뻐서 사진한방 올립니다.

====

제게 물건 부탁하신 분들께 사정을 말씀드리자면... 지금 영국이 곳곳에 물난리가 나서 여러 과정이 조금 지연되고 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 이곳을 빌어 말씀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