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키매냐 가입을 한지도 100일이 넘었네요..

어느샌가 이제는 장터링에 열정도 거의 식어버리고,

실사용으로 쓸만한 거 하나 딱 준비됐다 싶으니, 안도감이 장터의 번뇌링으로부터 나를 구해주는군요.. ㅎ

 

한 두어달 정도 열심히 장터링하면서 소소하지만

나중에 모은 것들 한번 콜렉션이나 올려볼까 생각했었더랬는데 막상 그것도 일이 되네요..

이제는 그냥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장터에 내놓기 전 기념 차원,

장터에 내놓을 때 첨부할 사진용 등등 의미를 섞어 가며 귀차니즘 간신히 극복해

몇장 찍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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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삼미니네요..

정작 케이블(mini to PS2)이 여태 없어서 타이핑은 못해보고 키캡 놀이밖에 못해봤다는 게 fail... ㅡㅡ;;

키캡은 뭐 한번 구한 이상 그냥 먹고 죽어야 되는(ㅋㄷ) 그 키캡;;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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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안되는 포인트 키캡...

Rebel 2.1 이 한셋 더 보이는 건 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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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소장샷을 이제야 찍게되었던 게 공방갔다온 이 녀석 덕분이었다는..;;

그래도 기다림만큼 너무나 만족하며 쓰고 있는 녀석이지요.. ^^;

A87, 퀘스트 구흑에 55g 변압된 디아블로입니다.

아.. 손맛이 정말 끝장입니다. 한동안 실사로 쓰던 리얼이마저 결국 집어넣게 만든 실사의 제왕!!

성역 키캡만 공제되어 날아오면 얘는 딱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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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받고는 이번에 사진 찍으면서 처음으로 키캡 놀이를 해본 미사용 윈키 소와레입니다..

하단열이 안습이네요... ㅡㅜ

아시는 분만 알겠지만 얼마전 윈키리스 하단열이 포함된 풀셋을 구할 뻔 했다가 ㅋㅋ 결말은 노코멘트.. ^^;;

근데 전에 사게에서 봤을 때는 소와레 참 이뻐 보였는데...

이렇게 보니... 왜 내껀 그냥 그렇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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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배열 투톤 이색입니다..

사진 찍느라 배열하다 보니 Alt 하나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ㅡㅡ;;

전에 키캡 세척하는 과정에서 없어졌나 보네요... 이걸 이제사 보게 되다니... 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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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대 그라파이트 키캡 풀셋 미사용품...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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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긱핵 버젼으로 복각되었던 원정대 크림치즈.. 

뭐니뭐니해도 역시 오리지날이 더 이쁘죠.... (막 이러고;;;) ^^;;

저처럼 86배열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레플리카 버젼의 1x 하단 키가 참 아쉬운 구성이죠....

그래도 크림치즈는 그냥 이뻐서 영구 소장하고파 지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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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화 키캡 열풍의 주역이었던 대륙 투톤 승화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미끌미끌한 PBT 재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사실상 실사용으로도 거의 건드려지지 않는 녀석이지요...

그나마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나 정도 가지고 있는 뭐 그런거죠..

(사실 아바타 키캡도 있는데 얘는 아예 사진조차 안찍었다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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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멤브레인(!) 키보드... 리얼포스 차등입니다... ^^;

개인적으로 가벼운 키감을 선호해서 주로 적축이나 변흑을 사용하는데

참 이 리얼은 처음 타건해봤을 때 생각 이상으로 키감이 별루였었지요..

리얼은 나와 맞지 않는다.. 라고 여기던 차에 리얼 예찬론에 혹하여, 당시 사용하던 커스텀을 팔고 구입했지요..

직접 사용해보니 확실히 '실사용 甲' 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을 하게 만들더군요..

곤님의 디아블로만 아니었으면 정말 실사용으로 계속 사용을 하고 있었을 듯...

키캡에 대한 고민(키캡 두께, 하단 호환, 쉬프트 호환, 돌기 유무 등등)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정말 너무도 강력한 메리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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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키캡만 닙급인 돌치 한마리...

구해놓고도 엄청나게 번민을 하게 만드는 게 이 돌치네요...

나중에 케이맥을 위해 구해둔 건데 이걸 잡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참 고민이군요...

 

 

 

얼마 안되는 물건들인데도 막상 올리려니 은근히 시간이 걸리네요...

적당한 때가 되면 장터에서 또 뵙게 될지도.. ㅎ

소소하지만 위 물건들 분양해주셨던 분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끝으로 소와레 윈키리스 하단열, 리얼포스 YGB 키캡 분양해주실 분 언제든 환영합니다.. ㅎ ^^;;

 

 

 

 

 

돈의 가치와 매니아적 기준에 휘둘리지 마라..

네 마음이 원하는 걸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그건 이미 자신을 잃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