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시판
주문한지 한달 만에 모델엠 '우주지킴이'를 받았습니다.
주문할 때, 뒤에 라벨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몇년산인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크게 기대도 안했었구요.
박스도 초라하고 먼지도 수북해서 역시나... 생각했는데,
라벨을 보니 1987년 8월 산에 제가 원하던 단일 키캡 키보드였습니다.
가볍게 키캡 청소하고 바디 닦아주니...신동품 수준이네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J와 F키는 작은 돌기가 있고 이중 키캡을 사용했습니다.
스페이스가 크게 세이버가 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상당히 귀여운 미니(?) 키보드네요.
어림짐작은 MX1800정도 크기인것 같습니다.
물론, 무게는 보통 키보드 1.5배 내지 두배 나갑니다.
키감은 모델 M 중에서는 부드러운 편입니다. 정전용량방식의 키보드처럼 시원한 맛은 없지만, 상대적으로 소음도 적고 소프트합니다.
2005.02.22 15:53:55 (*.46.119.161)
우주지킴이라는 이름과 전혀 어울리지 않게 우주를 지켜주지 않는 이상한? 키보드 -_-a 그래도 한번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_-a
2005.02.22 16:37:36 (*.247.159.54)
80년대 치고는 상태가 훌륭하게 보입니다.
모델M의 스페이스세이버... 나름대로 레어죠.
일본메냐들도 열광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저도 전체키가 이중키캡인 신동품 수준의 91년산을 가지고 있는데,
블랙체리님 말씀하신대로 AT84Key와 같이 철컥(?)하는 맛은 아니지만,
조금 부드럽고 찰캉거리는게 아주 매력적입니다.
모델M의 스페이스세이버... 나름대로 레어죠.
일본메냐들도 열광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저도 전체키가 이중키캡인 신동품 수준의 91년산을 가지고 있는데,
블랙체리님 말씀하신대로 AT84Key와 같이 철컥(?)하는 맛은 아니지만,
조금 부드럽고 찰캉거리는게 아주 매력적입니다.
2005.02.22 20:03:37 (*.221.127.166)
두드리라!님... 만족하시니 다행이네요.
빈티지 키보드 컬렉팅의 매력 중에 하나는 이번처럼 수북히 쌓인 먼지를 작은 솔로 정성껏 털어내고 키를 뽑아내 닦아내고, 찌든 때를 벗겨내서 원형의 새것에 가까게 둔갑시키는 게 아닌가 합니다. 마스크 쓰고 먼지터는 모습은 스스로 봐도 "환자"스럽습니다. 무슨 유물 탐사도 아니고...
이런 경우, 대부분 IBM은 변신에 성공하는 거 같습니다. 그 만큼 튼튼하게 만들어진 놈들이라.
빈티지 키보드 컬렉팅의 매력 중에 하나는 이번처럼 수북히 쌓인 먼지를 작은 솔로 정성껏 털어내고 키를 뽑아내 닦아내고, 찌든 때를 벗겨내서 원형의 새것에 가까게 둔갑시키는 게 아닌가 합니다. 마스크 쓰고 먼지터는 모습은 스스로 봐도 "환자"스럽습니다. 무슨 유물 탐사도 아니고...
이런 경우, 대부분 IBM은 변신에 성공하는 거 같습니다. 그 만큼 튼튼하게 만들어진 놈들이라.
2005.02.22 23:32:18 (*.234.204.224)
저도 오늘 Model M을 분양받았습니다.
94년 UK에서 나온 모델입니다. 이중키캡이구요.
저에게는 꽤 무거운 듯해서 조만간 다시 방출될것 같지만
독특한 매력이 느껴지더군요
94년 UK에서 나온 모델입니다. 이중키캡이구요.
저에게는 꽤 무거운 듯해서 조만간 다시 방출될것 같지만
독특한 매력이 느껴지더군요
2005.02.22 23:42:04 (*.221.127.166)
네, 모델 M이 좀 무겁긴 하죠. 저 역시 긴 워드 작업이 있을 때는 애플 확장 시리즈를 사용합니다. 그러다 버클링의 손맛이 그리우면 다시찾고...
2005.02.23 02:21:24 (*.204.152.215)
스페이스 세이버에 블랙이라면.. 무조건 구입 했을텐데..
없는게 아쉽네요.. 스세ll가 있지만 버클링이 아닌지라...
없는게 아쉽네요.. 스세ll가 있지만 버클링이 아닌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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