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벼룩시장에서 2천원에 가져온 키보드입니다.
지저분하고 키캡도 하나 없었지만 들어보니 무척 무겁길래 건져왔습니다.
저에게는 최초로 분해와 세척의 경험을 안겨준 물건이 되었습니다.
커넥터의 핀 하나가 구부러져서 핀셋으로 바로 세웠는데 다행히도 잘 들어가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것 같은데
글을 입력해보니 오타가 잘 나서 짜증스럽습니다.
느낌도 딱딱한 것이 힘 좋은 미국 아해들에게나 맞을 듯 싶습니다.

러버돔에 구멍을 내서 키압을 줄이는 작업을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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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너무 더워서 선선한 바람이 불면 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