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시판
타입에스, 블루투스 멀티페어링, USB 연결 겸용, 그리고 키맵핑 가능한 해피해킹을 꿈꾸며 삽질을 일삼던 지난 10년간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ㅠㅠ
Apple Wireless Keyboard, Apple Adjustable Keyboard M1242 fullset, MS Arc Keyboard, M.Stone Groove 87 (갈축), Topre Realforce 87(55 균등), Topre Realforce 23U, PFU HappyHacking Keyboard Pro2, PFU HappyHacking Keyboard Lite2, Filco Majestouch 2 Ninja(청축), Cherry G84-4100, Cherry G84-4700 LUCUS-0, Cherry G80-1865(적축), Cherry G80-1867(청축), Cherry G80-11900(흑축), Cherry G80-11900(갈축: 개조), IBM Ultranav SK-8845, Lenovo Thinkpad Ultranav SK-8855, Leopold FC660M (갈축), Leopold FC660C (201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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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저분한 케이블이 보기 싫어서 무선을 선호하게 되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무선방식의 불안정성 때문에 중요한 작업을 할 때는 가급적 유선 연결되는 제품을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에어론도 정말 훌륭한 제품인데, 저는 에어론 보다는 엠바디가 더 나은 것 같더라구요. 에어론의 경우 사이즈를 3가지 중에 고를 수 있고, 메쉬재질에, 또 비록 제조사 정품은 아니지만 헤드레스트도 부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등받이 고정(물론, 틸팅 가능), 무릎 아래 좌판의 프레임(장시간 의자를 약간 뒤로 기울여 앉아 있을 경우, 좌판의 허벅지 아래는 높아지고 엉덩이 부분은 낮아지는 구조를 이루는데, 이 때 허벅지를 압박하는 단점이 있는데, 이게 좌판의 프레임 구조 상 불가피하지만, 풋레스트 등 보조 제품 사용 시 극복가능?) 정도로 단점을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엠바디는 단일 사이즈라서 전반적인 체형을 모두 수용하는 구조이며, 좌판이 넓고, 특히 암레스트 구조가 단순하면서도 편안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엠바디의 단점이라면 헤드레스트를 부착할 수 없다는 점인데, 이것도 어느 정도 손재주만 있다면 충분히 해결가능하다고 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미관상 그리 보기 좋진 않지만 방석을 돌돌말아 스트랩을 이용해 나름대로의 헤드레스트 자가 부착해서 사용 할 수도 있거든요.
제 경우, 엠바디 구입 전에 시디즈 t80, 뉴에어론 풀펑션 제품을 사용했었는데, 시디즈(모회사는 퍼시스) 제품은 비교 대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좋지 않고, 에어론은 앞의 단점에도 충분히 좋은 의자임에도 불구하고 엠바디를 사용하게 된 이유는 엔벨로프 데스크 때문입니다. 책상의 일반 규격 높이인 70cm 정도가 제게 높아서 엔벨로프 데스크를 약 65cm 정도의 높이(엔벨로프데스크를 가장 낮게 조절했을 때 높이)로 사용하는데, 이렇게 조절해 놓은 상태에서 의자를 15도 내지는 30 정도 뒤로 기울여 몸의 긴장을 느슨하게 한 상태로 앉아 있게 되는데, 이 때 에어론의 경우 팔걸이 높이를 가장 낮게 조절해도 팔겅이 앞 부분이 엔벨로프 데스크와 맞닿아 간섭을 일으키게 되는 반면, 임바디는 팔걸이 높이를 에어론보다 살짝 더 낮게 조절 가능해, 앞에서 언급한 간섭현상이 없습니다.
에어론은 메쉬 재질이라서 먼지가 쌓였을 때 청소가 쉬운데, 임바디는 일종의 패브릭 재질이라서 청소하는 것이 에어론에 비해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등판과 좌판이 맞닿은 부분에 먼지나 머리카락이 끼어 들어가면 빼내기가 매우 곤란합니다.
Limmy님하고 sangryool님 두 분 안녕하세요? ㅎ
sangryool님 책상은 언제 봐도 멋지네요.
저는 해피해킹 하이브리드 아직도 고민 중이라는...
그리고 해피해킹만 아니라 의자에 대해서도 전문가이신 듯 합니다.ㅎ
저도 머릿속에 구상은 있는데 돈이 없는데다가 대학 기숙사에서는 꿈도 못 꾸는 세팅이네요.
확실히 많은 분들이 꿈꾸던 궁극적인 해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이런 구성을 꿈꾼 것이 아마도 2011년경 이었고, 실제로 이렇게 구현하게 된 것이 지난 해였으니, 저의 작은 바람을 실현하기까지 만 8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한 번에 실현한 것은 아니고 하나씩 차근차근 추가한 것입니다.
저는 이렇다할만한 성과 없이 올해 나이 마흔둘이 되었는데요, 이런 입장에서 다른 누군가에게 조언 비슷한 것을 하는 것이 가당치 않다는 것은 별도로 하고, 아무튼 Ley 님은 지금의 제 나이가 되었을 때 저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이루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 마시고요, 차분히 목표한 바를 이루시길 소망합니다.
https://www.amazon.com/gp/product/B00167WZ7M?pf_rd_p=ab873d20-a0ca-439b-ac45-cd78f07a84d8&pf_rd_r=G0TSRM8YBH67PZ7SCQ6Y
있으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가격이 ^^; 부담스럽군요.
그러게요.. 커스텀 매핑이 가능한 블루투스 키보드는 해피가 유일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적어도 제가 알기로는)
요즘 기계식, 정전식 키보드가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제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은 없네요. 저는 오류제어가 확실한 무선 키보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필코 등 키보드 메이커가 일반적인 블루투스 모듈을 사다가 붙여 쓰고 있는 것 같은데요. 완전하지 않게 디자인된 것인지 원치 않는 다중 입력이 발생하는가 하면 슬립상태에서 깨어나는 것이 너무 느리네요.
그나저나.. 저는 저기 사진에서 의자가 제일 부럽습니다. 엠바디는 에어론에 비해서 어떤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