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지작 거리고 싶습니다."

요즘은 윤활이나 키보드 조립보다 그 외적으로 부수적인 것들에 더 관심이 갑니다.


이전에 체리 3000 순정 커스텀을 하면서, 기판에 케이블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다가

귀찮아서, 납땜 후 글루건으로 대충 마무리 했던것이 영 찝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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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MOLEX 커넥터 작업으로 깔끔하게 케이블을 마감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작업을 위해서는 MOLEX 커넥터 암/수 셋트, 전선 클림프, 압착기가 필요합니다.

(이 부품이 MOLEX 커넥터라는것을 알아내는데, 인터넷 검색만 몇시간을 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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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대충 마감되어있던 케이블의 납땜을 풀었습니다.

기판에 납땜자국이 남아서 속상했지만, 이제 MOLEX 커넥터로 깔끔하게 처리할 것이기에 쿨하게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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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핀짜리 몰렉스 커넥터의 핀을 기판 뒷면에 꽂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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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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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터 연결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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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 앞면에서 MOLEX 커넥터 핀을 납땜해줍니다. 이렇게 기판쪽 작업은 완료되었습니다.

참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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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케이블쪽 작업을 할 차례입니다.

전선 4가닥을 같은길이로 깔끔하게 재단해주고, 피복은 너무 많이 벗기지말고 약 2mm 정도만 벗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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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복을 벗긴 전선은 이렇게 생긴 '전선 클림프'에 장착해야 합니다.

클림프는 이렇게 이렇게 쭈욱 연결되어 있는데 작업할때마다 하나씩 떼어내서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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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복을 벗긴 전선을 클림프위에 미리 얹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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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클림프에는 2개의 압착부분이 있는데,

제일 아랫부분은 전선의 피복을 물리게 되고, 중앙 압착부는 피복을 벗긴 전선을 압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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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위치에서 압착을 시키는것이 이상적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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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착기에 클림프를 배치시키고 움직이지 않도록 압착기를 닫아서 고정시킵니다.

클림프의 걸쇠부분이 압착기에 눌리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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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프의 뒷부분입니다.

이쪽으로 피복을 벗긴 전선을 밀어넣어서 적당한 위치에 배치하고 압착기를 꾸욱 눌러서 압착을 합니다.

처음하는 작업이다보니 익숙하지 않아, 압착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클림프의 걸쇠부분까지 압착기가 눌러버려서

약 5개정도는 실패하고 버려졌습니다.

처음 작업하시는 분들이라면, 전선 클림프를 10개정도는 여유로 구매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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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한가닥을 압착해봤습니다. 예쁘게 잘 압착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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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3가닥의 전선도 모두 압착을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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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무리로, 압착한 전선을 MOLEX 커넥터에 밀어넣어 주시면 됩니다.

전선 클림프의 걸쇠부분이 커넥터에 파져있는 조그만 구멍에 걸리면서, 한번 들어가면 다시 빠지지 않도록

걸어주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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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깍, 딸깍, 딸깍, 딸깍" 4개의 전선이 모두 커넥터에 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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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이 완료되었으니, MOLEX 커넥터를 연결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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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아주 잘 작동합니다.

직접 납땜을 할때보다 보기에도 깔끔하고, 튼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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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이 완료되었으니, 케이블을 하우징 내부에 잘 위치시키고 뚜껑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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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소소한 작업이 완료되고, 경험치가 약간 상승하였습니다.

역시나, 부족한 작업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행복한 키보딩하세요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