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만들어 쓰고 있는 방향키 있는 60% 미니사이즈 키보드에 대한 잡담입니다.


키매핑이 자유로운 아니 비교적 자유로운 커스텀용 기판들이 있었지만

 

그것들이 모든 것을 만족시켜 주지는 않더군요.

 

가끔은 직접 기판 설계에 도전 해볼까 하는 충동도 생기고는 했었지만

 

시간과 열정이 부족한 이유로 곧 포기했었습니다.

 

사실은 머리가 모자라서...ㅠㅜ

 

 

좌우간 제 경우는

 

65%보다는 60%하우징을 선호하는 이유로

 

이 사이즈 내에서 하고 싶은 키매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고요.

 

 

특히 Fn키와 조합으로 쓰는 방향키보다 실제 방향키가 있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런 모델들은 대부분 우 쉬프트와 생기는 문제가 있더군요.

 

 

사진은 5100c의 방향키입니다. 특이한 형태인데 애플 키보드 중에서도 이런 방식이 있고요.



 5100.jpg

 


해피해킹을 지금도 많이 쓰고 있는데 주로 쓰는 것은 영문 배열이 아니고

 

일문 배열입니다. 


방향키와 Fn조합이지만 우 컨트롤을 쓸 수가 있지요.


다만 우 쉬프트가 1x 라서 손가락이 피곤해지면 오타가 잘 나는 단점이...


 

 hhk jp.jpg




 

국내 커스텀 공제자들은 아직도 64배열이나 68배열로 불리는

 

방향키를 만들기 쉬운 기판을 내놓지 않고 있어

 

중국이나 그 외의 국가에서 설계된 기판을 쓸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인데

 

 

그나마 기성품 중에서는 국내의 레오폴드라는 회사에서 해피 라이트2와 비슷한 모습의

 

650이라는 모델을 출시하였지만

 

이는 60%사이즈보다 사이즈가 약간 커진 모델이어서 그 영역이 좀 다르죠?



fc650mds.jpg



 

 

좌우간 이번에 조립할 때는

 

하단열에 있어 좌측에는 좌컨트롤 윈도우키 좌알트가 있고

 

우측에는 우알트와 우컨트롤 그리고 방향키가 있으면서

 

해피JP처럼 우 쉬프트가 1x 사이즈보다 큰 1.75x 혹은 2x 의 사이즈인 구조를 구현하려고

 

생각하다보니 사진과 같은 2가지의 구조가 나오네요.

 

 2x shift.jpg




f shift.jpg



물론 물음표 키를 어디론가 보낸 뒤 우쉬프트를 좌측으로 한칸 더 옮기고


방향키를 우쉬프트 우측으로 설정한 배열이 인터넷에 대체로 많이 보이기는 합니다만.


이런 방법은 제게 있어서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새로 만든 이 2가지 배열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인가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방향키를 하단에 일자로 깔아 놓은 구조는 1.75 사이즈의 우쉬프트만 구하면 되어서

 

키캡 수급에 어려움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자로 배열한 방향키가 보기에 약간은 낯설다는 단점이 있고



다른 배열은 좌우의 2x 사이즈 쉬프트 키캡을 구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풀배열 키패드의 숫자 “0” 키를 사용하면 되지만

 

각인이 아무래도 눈에 거슬리네요.

 

아무래도 재민아빠님의 조언을 얻어 염색을 해야 할 듯...^^;;

 

 

60% 미니 사이즈의 키보드가 완전(?)해 지려면 아무래도 방향키가 꼭 있어야 갰죠?


제 생각입니다만...^^

 

 

 

"도덕의 경계에서 주저하지 않는 자가 힘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