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KBDMania - 감사의 마음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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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마음을 담아...

미친엘프

http://www.kbdmania.net/xe/5486426

2012.11.28 21:50:33 (*.215.10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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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매냐에 와서 많은 분들께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리 오래 머물러 있던 것도 아닌데, 짧은 기간 동안에 많은 분들께 받은 만큼 다른 분들께 베풀지 못함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받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사게에 간단히 신고합니다.

책상 사진 입니다. 사진 찍기 전에 한 번 청소했습니다. 평소에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_-

전에도 한번 사게에 게시물을 올린 적이 있지만, 저 책상은 시니 님이 나눔 해 주신 겁니다. 잘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

뜬금없이 컴퓨터 본체인데, 이 본체는 icebug 형님께서 조립해 주신 녀석입니다. 이전에 쓰던 녀석이 보드가 이상해져서 외부 그래픽카드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괭이와 와우도 못하겠어요. 엉엉." 요렇게 아쉬워 하자 형님께서 컴부품 하고 해서 조립해 주셨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전에 사용하던 녀석을 그대로 장착했는데, 남는 그래픽카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성능 자체는 이전 녀석하고 큰 차이가 없는 듯 한데, "외부 그래픽카드"가 인식이 되냐 안되냐 이게 엄청난 차이가 있네요. 게다가 훨씬 조용해서 그저 눈물만...

사진 상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안에 들어 있는 RAM은 원래 1G 짜리 두 개로 2G가 들어 있었습니다. 근데 슬롯이 두 개 밖에 없어서 이전 컴에서 사용하던 1G RAM을 옮겨서 예전과 같은 RAM을 사용할 수 없더라고요. 이 때 자판기에서 사정을 들으신 작은하마 님께서 2G RAM이 두 개가 남는다고 하여 나눔을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케이스는 포스 님께서 제공해 주신 것이라고 하는데, 국내에 하나 밖에 없는 녀석이라는군요. 요새 나오는 컴퓨터 케이스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HDD 등을 고정시켜 두는 부분이 제가 처음 보는 장치가 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제가 좀 시대에 뒤쳐져 있긴 합니다). 상자에 중국어로 이런 저런 성능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중국어를 읽을 수 없지요 -_-;(추측컨대, 통풍에 대한 이야기 같군요.) 포스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Lifezone 형님께서 공제하시고 조립까지 해 주신 LZ S 입니다. 키캡은 하우징의 색에 맞춰서 대륙승화 레드를 뙇 하고 꽂아 주었지요(다음에 발렌타인을 꽂아서 뙇 해 보겠습니다). 이건 괭이에게 주려고 조립을 한 것인데, 미처 전해주질 못하고 제가 계속 쓰고 있네요 - -;; 변명을 하자면,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키보드는 크고 아름다운 SUS 범폰이 뒤에 달려 있어 중량이 꽤 나갑니다. 그래서 괭이에게 전해 주려고 하면 "무거워" 해서 전해주질 못하고 있습니다. - -; 날짜를 맞춰서 집앞까지 배달을 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괴상한 차등변백(65g 기반)으로 조립 부탁을 드려서 형님께서 "이상한 것 좀 들고 오지 마라"고 타박을 듣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말끔하게 조립을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이 차등변백은 순정백축, 65g, 59g, 55g의 네 가지 종류의 스프링을 이용해서 조립되었습니다. 이 스프링들을 구하는 데에도 여러 회원님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둘둘 님, 줄이오 님, 노란공 님, 듀나 님 다들 감사드립니다. 듀나 님은 윤활하라고 밀리텍도 보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