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티입니다.

 

저번 8월 2일 모델엠을 받고 수령기를 올려야지 올려야지 했는데 미루다가 일주일이 훌쩍 지났네요.

이점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장터의 이벤트 글을 보고 신청 할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체리키보드만 주력으로 계속 써왔고 클릭 제품을 선호 하지 않아

소장한 클릭류 키보드가 없어서 오랜만에 외도하고픈 욕심이 생겨 모델엠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모델엠을 보고 받은 느낌은 역시 크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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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실사용 중인 체리 3000과 실제 비교하면 크기가 거의 비슷하지만 모델엠의 약간 투박한 디자인과 높은 키캡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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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모델엠으로 키보드를 교체하였습니다. 역시나 책상 위에 올려좋고 보니 위압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역시 어느 키보드나 주는 설레임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일주일여간 실사용했습니다.

 

체리 리니어도 키압이 높은 편이지만 모델엠이 주는 키압도 "꽤나"  입니다.  높은 키캡도 한 몫 하는것 같구요.

 

일반 타이핑 작업이야 별 무리 없었지만 게임 할때는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주로 하는 게임이 스타2인데 APM이 높지 않아(초보입니다.ㅠㅠ) 프로게이머 같은 리드미컬한 키보드 사용은 아니지만

계속 키보드를 누르면서 딱딱 걸리는 구분감과 클릭감(음)은 답답한 느낌을 갖게 하더군요. 역시 높은 키캡도 한 몫 합니다.

 

평소 체리 흑축과 갈축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흑축(리니어)이 게임하기 좀 더 좋구나 하고 느꼈지만

모델엠을 사용하면서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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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옛말에 다다익선이라고 키보드도 역시 여러대를  가지고 있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체리 흑축과 갈축 두대 뿐이라 가끔씩은 다른 키보드를 만져보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예전에 사용했었던 키보드들도

생각이 나구요.

 예전엔 '아 이제는 질리구나' 하고 내 보냈던 키보드들이 그리울 때가 있고 평생 안 질릴것 같아 남겨둔 키보드도

가끔은 물릴때가 있습니다.

 리얼포스나 해피, 알프스나 그외 참 좋은 키보드들 많은데 여건상 다 가지고 있을 수 없는 것도 아쉽구요.

 

그래서 이번 모델엠 이벤트에도 참여했었고 역시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절대고독님께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주욱 이벤트를 이어주신 키보드매니아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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