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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리얼포스 슬라이더 윤활에 이어서, 이번에는 스프링 윤활 및 보강판 도색을 해봤습니다.
잘못 발랐던 눅눅한 윤활제 제거를 위해, 지인분의 도음을 받아 보강판에 스위치가 채결되어있는 그대로 대형 초음파 세척기에
퐁당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보강판에 얼룩이 지고, 산화? 된듯한 현상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스프링 윤활도 해볼겸, 보강판 도색도 해볼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키캡과 하우징을 분리하고, 기판 뒷면에 나사들을 모두 풀었습니다.
보강판에서 스위치를 빼는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스위치 위아래 살짝 걸려있는 돌기부분을 일자 드라이버로 눌러주면서 빼니, 톡톡 잘 빠지더군요.
리버돔 시트를 들어내면 이런 스프링이 각 홀에 들어있습니다.
모두 모아서 봉다리에 넣고 와코즈를 좀 뿌려주고 마구마구 흔들어줬습니다.
봉지에 넣고 흔드니 스프링이 겹쳐셔 조금 불편했지만, 그럭저럭 스프링을 잘 넣었습니다.
기판을 덮고, 리버돔 시트까지 한번에 잡아서 뒤집었습니다.
처음해보는 작업이라 조금은 어설프지만 결과적으로 잘 뒤집을 수 있었습니다^^;;
도색한 보강판 입니다.
차량용 락카를 이용해서 도색 했습니다.
스위치를 끼우니 레드&블랙이 강렬합니다.
진리라는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했습니다.
키캡사이로 살짝 빨강 보강판이 보입니다^^;
작업을 마치고 보니,
간혈적으로 몇몇 키들에서 났던 스프링 쩌걱임 소리는 없어졌습니다.
리버돔 시트까지 들어낸 적은 처음이라 인식 안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이 모두 정상이네요^^;
리얼포스의 스프링 소리가 거슬리시는 분들은 스프링 윤활을 추천드립니다.
굳이 와코즈 말고도 LSD오일이나 자동차(오토바이) 엔진오일을 이용해도 충분한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런 오일류를 사용하면 스프링에 방울방울 뭉치지 않도록 잘 닦아낸 후 조립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Impossible is nothing...
Limmy님이 크톡으로 몇 방울 넣어서 소리를 없앴다는 글을 보기는 했지만
정전용량식인데 스프링도 윤활하는 건가요? 러버돔과 슬라이더 플린저 다 해봣지만 스프링은 전하가 모이는데 부정적인
영향이 생길까 해서 하지 않았거던요. 괜찮은가보군요. ""
저도 제가 갖고 있는 리얼 한대 보강판 도색도 해야 되고... 윤활도 한 번 해 보고 싶고 하긴 한데, 그 놈의 게으름이 뭔지...
잘 보고 갑니다. ㅎ
리얼의 키압은 스프링이 아니라 러버돔 차이라는게 사실 인가요??
전 차등이라 스프링을 저렇게 윤활 해도 될까 걱정이네요.
리얼 윤활하실 때는 윤활제가 고무(리얼포스에 사용되는 고무는 EPT)에 안전한지 확인하시고 사용하세요. 예를 들어 미네랄 오일은 EPT 고무와 상성이 별로 안좋습니다. 이게 단기간에는 괜찮아 보여도 나중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한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스프링만 윤활 하고자 할 때는 분해를 하지 않아도 기판의 구멍으로 윤활액을 넣어도 효과가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윤활 작업한 것을 되돌려야 하셨다니 안타깝네요. 세척 도중에 원래 발라져있던 윤활제도 씻겨나갔을텐데 추가로 윤활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됐나요? 저는 조금 큰 사이즈 키캡을 눌러보는 방식으로 테스트합니다. Tab, Control 키캡의 모서리를 눌러서 부드럽게 들어가는지 확인해보면되죠.
와코즈 한통 장만하고 싶게 만드는 글이군요..
다음에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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