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뚫고... 휴가맞이 키보드 조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크릴MX-Mini , 알루스킨A87 에 이어서 오늘은 코알라(윈키) 조립했습니다.

 

요즘 올림픽에서 번번히 중국에 금메달을 뺐기는 일이 많아서...

집에 있는 중국인들에게 한국인의 인내와 끈기를 보여주려고.... 과감히 낮작업을 했습니다.

(마눌님과 장모님은 중국인.... 그닥 올림픽에 큰 관심도 없고... 무조건 중국이 옳다는 타입도 아닌지라...)

 

장모님이 키보드 만드는 걸 처음 보셔서...(항상 밤작업을 해서...)

땀 뻘뻘 흘리면서 작업하는게 불쌍해 보였는지... 얼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하나 사줄시려고 그러셨는지도... ^^)

차마 가격을 말씀드릴수 없었습니다.

장모님이 중국에서 고등학교 기숙사 사감으로 일하셨는데...

키보드 한대 가격이 장모님 월급쯤... ㅠㅠ

 

하여간... 시원한 안방에서 에어콘바람 쐬면서 인터넷으로 드라마 보던 마눌님과 장모님이...

가끔씩 작업하는 방에  뭐하는지 보러오더군요.

 

결국 작업이 다 끝난 결과물을 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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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러소? (미쳤냐의 사천 사투리)

 

이 더위에 뭔 뻘짓이냐란 뜻 같습니다.

 

원래 의도는 이게 아니었는데.... 더위에 뻘짓이나 하는 한국인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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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변흑, 두꺼운PBT, 보강판이면 만족!

1) LZ-S (흰색도색, Vortex승화) + 알프스무선키패드+제노베이션683

2) LZ Se(검정도색, 그레이승화) + 케패드(티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