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시판
짝퉁 936에 딸려온 짝퉁 907 핸들의 그립을 정품으로 교체해주었습니다.
짝퉁 핸들의 인쇄가 금방 지워지더군요. 괜춘한가요? ^^
그나저나 907 핸들 정품이 국내에서 9, 10만원에도 판매되고 있는 건 저에게는 미스테리네요.
어떻게 그렇게 높은 가격이 나올 수 있는지...
그 돈이면 제가 산 짝퉁 936(핸들 포함)을 두 세트나 살 수 있는데 말이죠. ㅎㅎ
아직까지는 작동도 잘 하고 문제 없이 잘 쓰고 있네요. ^^
디솔더머신이 필수장비긴 하지요...
이거 없으면 하다못해 기판에 스위치 땜질할 때에도 스위치 접점과 다이오드 접점 다 올바르게 나왔는지 꼼꼼히 체크하면서 해야하죠... 양면레이어기판 디솔더하려면 신경쓰이니...
그런데 디솔더기 있으면 그냥 키감에 영향 주는 것들만 신경쓰며 땜질하면 되요.
(사실 다이오드 다리 접혀서 제대로 안들어간 놈들은...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 손에 먼저 느껴져서 찾아내는데... 그래도 가끔 비켜가는 놈들이 있으니...)
땜질했는데 다리 안나온거 있으면 가볍게 한번 빨아주면 처음부터 납땜 안한 것 처럼 깔끔히 빨리니...
인두팁만 보면 가격차가 정품팁 > 일본산 호환팁 > 대만산 > 한국산 > 중국산 이렇더라구요
저도 오늘 주문했습니다. 907핸들 한개 더 추가해서요; 화이트 그립은 어디서 구하신거에요? 이쁘네요 *^^*
대단하시네요 ^^ 사실 땜쟁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소시쩍에 기본 인두 980 20w~50w 터보스위치 탑재 ㅋ 요걸루 2온스기판에 땜을 좀했었는데 힘들더군요 4% 무연은납 이거 욕튀어 나옵니다.. 최대 가열해서 휙 대고 휙 띠어야 뽀대가 생깁니다.. 왜 고주파인두기 비싼넘을 살려하는지 이해가 갑니다 온도 조절도 되고 부럽더군요 저온과 고온 두개로만 할려니 몆도인지도 모르겠고 패턴은 들고일어나지 않는데 납이 잘안들러 붙더군요 그렇다고 동박에 미리 지져놓고 하긴 또그렇고요 ㅋ 냉땜이 생기는건 당연지사.. ㅡㅡㅋ 실력이 개뿔없어서 글킨하지만.. 좋은장비는 즐겁게 일하게 만들어 줍니다.. 날도 더운데 인두기 붙들고 방안에서 하면 화딱질나서 담배피러 들락달락하다 볼짱다봅니다.. 쉬엄쉬엄들 하소서~~ 이상 아무 내용없는 얘깁니다. ㅜㅜㅋ
순정이 일본산이 많아서 비싸기도 하지만...
짭퉁은 ESD Safe는 그냥 글자만 있을 뿐입니다. ESD에 취약한 환경이라면 신경쓰이는 부분이지요...
두번째로... 907 순정이 비싼 이유는 단종품이기때문입니다. 단종품은 시세라는게 별 의미가 없지요...
936의 현재 가격이 888보다 더 높을겁니다. ^^;
새거 사는데 888놔두고 936을 살 이유가 없는데도 말이죠...
물론 생산중인 물품이더라도 개별 파츠 가격은 살인적입니다.
888에 포함된 거치대... 그것만 사려면 10점 넘을겁니다. -_-;; 핸들이 12점 넘고... 풀셋이 18점 정도인데 말이죠...
그러나 하코 순정품은 순정품의 퀄리티가 있습니다.
공방을 하다보면 자동 디솔더기는 필수인지라 꽤 여러 모델들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인두기도 꽤 여러종류 써봤습니다. 이것 저것 ㅋㅋ)
808, 472, 474, 2024 총 네가지 모델을 사용해봤네요.
그 중 한 모델의 디솔더기가 정비를 하려고 핸들을 풀어보니 무려 94년산이었습니다.
(808과 2024를 제외하고는 완전신품을 구입해서 쓸 수가 없었습니다. 가격이 살인적인 놈들이라... 808은 신품도 그나마 살만한 가격대였고, 2024(FM-206)은 지를때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ㅜㅜ)
플라스틱으로 된 핸들이 거의 20년에 육박하도록 크랙 하나 없었습니다. 제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다면 아마 구라라고 했을겁니다. (디솔더 핸들 구조상 히터를 교환하거나 내부 소모품을 교체할 때 분해/재조립을 한번씩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코 순정품의 내구성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파츠로 나오는 것들이 비싼 것도 이것이 한 몪합니다. 웬간해서 안부서지니 판매는 적은데 부품을 보유는 해야하고... 그렇다보니 보유비용이 올라갈 수 밖에 없겠지요.
또 디솔더기를 사용하면서 한 번은 하코 순정 필터를 주문했는데 자체브랜드를 가지고 국내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복각 필터를 판매처에서 실수로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 필터 보고 그 순간 나름 인지도 있던 그 브랜드(중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와르르 무너지더군요... 필터 품질이 너무 저질이었습니다.
거꾸로 제 지인중 한 분은 중국산 필터만 쓰셨는데, 가격차이 얼마 안나니 차라리 하코 순정을 쓰라 권해드려서 순정으로 싹 갈아서 디솔더기를 써보시더니 기계가 완전히 다른 기계가 된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요새 936은 거의 중국 복각이 대세입니다.
복각품이 가격대 성능이 워낙 좋아서 저도 936 복각을 권해드리곤 합니다.
(980 사느니 936 복각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무섭게 추격하고 있지요...
최근에는 951까지도 복각해서 팔더군요 -0-;
(그러나 구조적으로 951급부터는 아직 초보적인 수준에서 복각을 하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