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중이던 더치트가 문자열이나 기타 다른 키감들은 그렇다손 치더라고..


스태빌 사용키들의 찐덕찐덕한 느낌과 스페이스의 탄력이 너무 없어서,


상당히 고민중이었습니다.


장터에서 처음에 구입할때부터 이 상태였고, 판매자의 한마디가 공방조립품으로 알고 있다는 것 뿐..


출처를 알수는 없었습니다.


55변백으로 알고 구입했고, 변백의 맛은 좋았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스프링의 압력이 낮은건지, 탄력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던 중 일전에 갈축개조 200R을 구매했던  횐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 구매했던 200R의 키감이 아주 예술이었습니다..


솔직히 그때부터 나중에 기회되면 부탁 좀 드려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긴 있었거든요.


한참을 고민하던중에..


용기를 내어 그 분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그분은 사례비도 없이 흔쾌히 승락을 하셨고, 만사를 재쳐두고 재빠르게 고생 무쟈게 하시면서 


더치트에게 새생명을 불어넣어주고 오늘 제 손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리겠습니다..


** 손을 본 부분은 모든 스위치의 스프링을 시리언님표 금도금 55G 스프링으로 윤활교체와

    스태빌을 새로운 스태빌로 싹 교체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스프링이 푸석거리고, 스태빌은 구리스가 떡이져서 들어있네요...ㄷㄷㄷ

    

[결론은 같은 변백이 이렇게 느낌이 달라지기도 하는지 신기하네요.. 예상하고 기대했던 바로 그 느낌이 나와주었습니다.

구분감은 적당한 상태로 살짝 줄어들었으며, 스위치의 탄력이 생기발랄하게 살아나고 누를때 걸리는 느낌만 들었던 이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살짝 쫀득한 맛까지 느껴집니다. 바닥을 치는 느낌도 줄어들어서 소음도 적당하게 줄어들었구요..]


- 이전에 어떤 55G스프링이 들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기존에 공제되었던 55g스프링보다 시리언님이 공제했던 금도금 55g스프링의 압이 좀 더 높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스위치에 생동감이 더해지구요.. 


기념으로 아끼던 승화 더치트에 장착시켜서 한번 타건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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