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외로니님께서 알프스 메탈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를 꿀매로 분양하셔서 냉큼 가져 왔습니다.

(이 기회에 너무나 저렴한 가격에 올리셨음에도 불구하고 분양해 주신 외로니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콘트롤러 교체를 통한 원형 보존을 하려고 했으나 키보드의 하판에 의한 통울림이 너무나 심하더군요. 아마도 어떤 메인기기에

부속된 모델이어서 독자적인 설계를 하지 않은 하우징이어서 그런 것 같더군요.

그래서 보존이 아닌 실사를 위한 스위치 이식을 하기로 하고 다른 알프스 키보드를 물색하다가 장터에서 montroyal님이 올리셨던

siig의 미니터치 키보드를 영입했습니다.


미니터치 키보드는 알프스 유사클릭을 사용했는데 소음은 정말 최강입니다. 레오폴드 200R Lite보다 더 막강한 소리를 내는 

스위치이더군요. 도저히 실사하기가 어려운..ㅠ

예전에 어떤 회원분이 시끄러운 키보드를 원하셨었는데 그 분 생각이 날 정도입니다.^^;;


알프스메탈키보드에 있는 키캡은 그리 두껍지는 않지만 승화인쇄가 아주 잘 되어 있는 키캡입니다. 중요한 것은 촉감인데

지금까지 만져본 pbt키캡 중에서 가장 보송보송한 편입니다. 가을 아침 같은...ㅎ

나중에 알프스메탈 스위치를 이식하기로 하고 우선 메탈스위치 키보드에 있는 키캡만 미니터치에 끼워 봤습니다. 호환되는 

부분인 문자열과 숫자열만...ㅎ


그린컬러의 포인트키캡은 미니터치에 딸려온 겁니다. 체리용 키캡 하나와 리무버는 사진에 없습니다.""


siig 3.jpg



"도덕의 경계에서 주저하지 않는 자가 힘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