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jpg : KBT 104 PBT + 마제2 메탈릭블루 입니다.k1.jpg : KBT 104 PBT + 마제2 메탈릭블루 입니다.


07-07-03에 가입을 했음에도 조용히 게시물 구경만 하다가 

얼마전 질문글을 썼던 용기로 올려봅니다. 


키매냐를 알고 나서 처음으로 5만원이 넘는 키보드들의 존재를 발견하고 받은 충격.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창고에 처박혀있던 세진 키보드가 기계식 키보드였다는 것을 알았을때의 쾌감.


가장 오랫동안 함께 했던 녀석은 FC200r인데, 

세진 키보드로 버티다가 새로운 것이 쓰고 싶어져 혼자서 용던 입던후 힘들게 찾아내어 구입했었지요.

인터넷으로 살 생각은 왜 못했던건지 한참 뒤져도 찾지 못해 실망하고 어깨를 떨군채 지하철로 향하다

우연히 파는 매장을 발견하고는 선채로 소리를 질렀더랬죠. 

- 그래서 바가지를 썼었나봅니다.


뒤이어 300r 마제2 포커x도 사서 써보고 

다른것도 써보고 싶어서 샀던 리버터치를 거쳐

운 좋게 모 커뮤니티에서 분양받은 커스텀 키보드

그리고 짧은 시간 빌려서 사용했던 리얼이


모두 잠시 들렀다가 제 손을 떠나고 

FC200r과 마제2 풀배열만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아..... 괜히 새 키보드가 사고 싶다는 욕망을 떨치지 못하고

중고매물은 안중에도 없이 마제2 메탈릭 블루 텐키리스를 구입하고 말았네요

주로 갈축 흑축만 썼었는데 청축도 한번 써봐야지~ 하고는 낼롬 청축으로 골랐습니다.

더불어 지금 판매중인 KBT 104 PBT 화이트 그레이도 구입해 보았습니다.

FC200r을 처음 구입했을때 느낀 설램이 다시 느껴지는듯 합니다. 


PBT키캡은 살까 말까 고민 하다가 쪼~끔 그리운 리얼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

얼마전부터 절 괴롭히던 크림치즈나 크림치즈 라던지 크림치즈 같은것의 욕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구입해봤습니다.


외출하고 돌아오니 방에 전등이 나가서 핸드폰 플래시로 찍었더니 사진이 엉망입니다. 

사실 전등이 멀쩡했어도 엉망으로 찍혔을태지만요



키캡 다 끼우고 생각해보니까

빨간 esc를 구입한다고 해놓고는 구입을 안했더군요...

울며 겨자먹기로 PBT를 꽂았는데 나쁘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