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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바꾸게 된 많은 이유중에 하나는 아들이 했던 말중에


"난 말이지... 우리 차에 스마트키 하나쯤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 아빠 생각은 어때?"


그래서 스마트키가 있는 문 두짝짜리 차를 사기로 했죠. 와이프를 꼬시고 꼬셔서... 스포츠카 한대를 합의 봤습니다.

드뎌... 티뷰론 이후... 정말 제대로 된.... 이란 마음으로 아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며선 자랑을 했지요...


"아들, 아빠 이 차 사려고 해... 게다가 문도 2짝이야... 멋찌지(된 발음으로...)...???"

"음... 마음대로 하세요.."

"왜 반응이 그래? 멋있잖아 너 스포츠카 좋아했잖아..."


이때 뒤돌아가 가면서 내 귀에 똑똑히 들렸던 아들의 말은...


"내 문은 없잖아요..."

"내 문은 없잖아요..."

"내 문은 없잖아요..."




그래서 아내와 나는 아들이 결혼하면... 백발을 휘날리면서 컨퍼터블을 사기로 합의 봤다... 다 늙어서... 백발의 노인네 둘이서

지붕 다 까놓고 다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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