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83.jpg : FC 200R 적축&PBT 무각&레터링 작업..^^;;IMG178.jpg : FC 200R 적축&PBT 무각&레터링 작업..^^;;IMG177.jpg : FC 200R 적축&PBT 무각&레터링 작업..^^;;IMG176.jpg : FC 200R 적축&PBT 무각&레터링 작업..^^;;크기변환_IMG175.jpg : FC 200R 적축&PBT 무각&레터링 작업..^^;;

안녕하세요 의왕 아이스 맨 입니다.

 

메인으로 쓰고 있는 FC 200R 적축에 이번에 다시 입고된 덕키 PBT 무각 키캡을 적용해봤습니다.

아울러 이곳에서 검색하며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처음으로 레터링 및 스페이스바 개조작업도 해봤어요.

때마침 노을황혼님의 도색기에 레터링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가 사진으로 나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막상해보니까 레터링 작업이 은근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인내심을 요하는 작업이더군요. 특히 글자가 많은 편집열이 힘들었고 레터링지에 없는 특수문자들을 만드는 것도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습니다. 하면서 느낀 건 손글씨 잘 쓰시는 분들이 레터링을 잘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에야 워드로 작업하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다닐 땐 글씨체가 워낙 악필이었는데, 그래서인지 레터링 붙히는 것도 앞줄, 옆줄, 간격이 일정하지 않네요, ㅜㅜ 그래도 결과물을 보니 뿌듯하긴 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간단한 사용기를 올릴 예정인데, 확실히 PBT 키캡의 촉감이나 타건느낌이 이전과 차이가 있네요. 큰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조금 과장보태면 다른 키보드를 쓰는 기분이 듭니다. ^^

 

스페이스바 개조는 팁 게시물에 올라와 있는 방법을 따라해 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보기보다 이식한 키캡의 스테빌 높이 맞추는게 힘들더군요. 수십번을 꽂았다 떼었다를 반복하면서 갈고 붙히고....진짜 힘들었습니다.  중간에 포기하고 그냥 오리지널 스페이스바나 쓸까 수차례 생각했었는데, 이 작업을 위해 희생한 2 개의 노란색 번들 ESC 키캡이 아까워서라도 오기로 했네요.

겨우 완성하긴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 키캡청소할 일이 있을 땐 스페이스바는 그냥 놔두고 다른 키캡만 뽑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글루건으로 붙혔는데,  다시 뽑으려면 개조한 부분이 그냥 떨어질 것 같아요.  이대로 쓰다가 커스텀 만들 때 재료용으로 분해할 때나 떼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개조 하면서 혹시나 개조 하실 분들은 순간 접착제 사용시엔 흐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첨에 점성이 높은 순간 접착제를 이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된 일인지 바닥에 흘러 스페이스바 주변의 보강판이 뿌옇게 되버렸습니다. 어흑..ㅜㅜ  레터링은 또 할 수 있지만 스페이스바 개조는 다시는 안할 것 같습니다.  암튼 부족하지만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