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를 주력으로 작업하고 있는 저에게 HG 등급의 건담킷은 다소 신선했습니다.

 

사실 저는 'HG 등급킷(1/144)을 3개 살 바에는 MG(1/100)등급킷 한개를 사는게 더 낫다' 라고 생각하는 유저 중 한명이었고,

 

RG등급의 첫 킷인 퍼건을 작업하고 난 뒤 그러한 생각은 더욱 확고하게 자리잡게 되었었죠.

 

하지만 이번 작업으로 인해 1/144 등급의 킷도 제법 매리트가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번 작업은 잠시 쉬어가자는 느낌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부분도색 이외에 추가적인 작업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HG 등급의 더블오라이저(GN 콘덴서 타입)을 감상하시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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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오 라이저 건담은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리쪽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번에 이 킷을 작업하면서 더블오건담의 다른 매력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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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등급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만큼 제법 볼륨감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어깨에 장착되는 오라이저 킷 때문인데

 

생각보다 HG 등급 답지 않은 색분할과 디테일의 완성도도 역시

 

충분히 만족할만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생각이 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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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만을 작업해온 저에게 HG등급의 웨스트와 암 부분은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조립작업이 되어 버렸습니다 ^^;;

 

MG 등급에 필히 삽입되는 콕핏과 내부 프레임의 부재 때문인지는 몰라도

 

조립과정이 너무 단순해서 금방 끝이나버리더라구요.

 

총 작업 소요시간이 4시간도 채 안된 것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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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HG 등급답게 필시 색분할이 되어줘야 하는 부분에 색분할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부분도색을 필히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얼굴 부분의 뺨쪽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도색이 되어있는 상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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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이 완성된 이후에는 생각보다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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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적으로도 동일한 MG 킷과 비교해봐도 크게 다르지 않게 제법 디테일이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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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저와 GN 3 소드 조합으로 구성한 모습 입니다.

 

HG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오라이저의 색분할이 잘되어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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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내 맘대로 도색] 을 지향하고 있기때문에

 

제 취향에 맞게 메탈릭 레드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부분도색작업을 해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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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핏 부분에도 역시 클리어 레드로 부분도색을 해주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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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장착되는 오라이저를 제거하면 위 사진과 같은 기본 형태의 더블오 건담 소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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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한개의 킷을 구입하는 것으로 오라이저 1기와 더블오 건담 1기, 총 2개의 킷을 구성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기본적인 더블오 건담 소체의 액션샷들을 감상해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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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운 부분은 역시 HG 등급 답게 데칼이 너무 없다는 점 이었습니다.

 

건담킷을 작업하면서 또다른 즐거움으로 꼽고 있는 것이 데칼 작업인데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데칼이 딱 3개 더라구요..^^;;

 

 


 

 


 

백팩 부분의 디테일도 다소 아쉽긴 하지만 HG 등급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준수한 수준 입니다.


 

 

 


 

GN 2 소드의 장착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2개가 장착되어 집니다.

 

애니를 전혀 보지 않고 건프라를 작업하는 유저이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 이 무기가 사용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각각 개별 파츠로는 라이플 형식으로,

 

2개의 파츠가 하나로 합쳐져서는 스워드로 이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라이플 방식과 스워드 방식으로 무기를 쥐고 있는 모습.


 

 


 

이 두개의 파츠는 위 사진처럼 하나로 연결되어 스워드 형태(창)로 장착되어질 수 있습니다.


 

 

 


 

HG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가동성은 MG 킷 못지 않게 가동되기 때문에

 

상당히 자연스럽게 원하고자하는 포즈를 연출 할 수 있습니다.


 


 


 


 

 


 

또다른 더블오라이저의 무기로 GN 3 소드가 있습니다.


 

 


 

이 무기 역시 라이플과 스워드 라는 2가지 형태로 변형되어 장착 할 수 있습니다.


 

 

 


 

GN 3 소드를 라이플 형태로 장착한 상태.


 

 


 

GN 3 소드는 이렇게 말 그대로 소드 형태로 장착될 수 있습니다.


 

 


 

GN 3 소드는 오라이저와의 장착형태로 구성을 해줘야 더 멋진 모습을 연출 할 수 있더군요. ^^


 

 


 

더블오라이저가 보유한 가장 우람한 무기가 GN 3 소드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더욱 육중한 오라이저와 함께 결합되어질 때의 모습은 꽤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GN 3 소드는 추가적으로 레드 클리어 파츠가 장착될 수 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GN 3 소드 위에 레드 불투명 파츠를 덮어주는 형식으로 꾸며 줄 수가 있으며

 

이렇게 구성할 경우 GN 3 소드는 더더욱 길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액션 베이스 없이는 연출샷을 찍기가 힘들 정도죠..^^;;



 


 

GN 2 소드 또한 2개를 결합해 줄 경우, 그 길이가 상당해지기 때문에 액션 베이스는 필수 입니다.

 

그 때문인지 기본적으로 킷 자체에 개별적으로 조그마한 액션 베이스 파츠가 구성되어 있지만

 

각도를 조절할 수 없는 기본적인 베이스이기 때문에 저는 따로 구매한 액션 베이스를 사용했습니다.


 


 

 

 

 

 


 


 


 

 


 


 

한개의 킷을 구입하고 오라이저 1기와 기본 더블오 소체 1기를 구성할 수 있는,

 

소위 1+1 제품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만족도는 더욱 큰 것 같습니다. ^^


 


 

 

사실 전혀 기대하지 않고 구입한 킷이었기 때문에 단순히 기본적인 부분도색 작업만으로 끝을 냈는데

 

작업을 다 하고 나서는 생각보다 만족스런 퀄리티와 볼륨감을 보여줘서인지 의외의 기쁨을 줬던 킷이 아닌가 싶습니다. ^^

 

 

엄밀히 말하면 같은 라인인 MG 등급의 더블오 쿠안타의 느낌을 미리 알아보고자 작업한 대체 킷의 성격이 강한 작업이었지만

 

생각보다 이 킷 자체로서도 완성도가 높아 결과적으로 즐거운 작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MG 더블오 쿠안타는 이미 풀도색 구상이 끝난 상태라 작업이 시작되면 금방 금방 작업이 진행될 것 같구요.

 

다만......


 

 

 

 

 


 

RG 퍼건에 상당한 실망을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스트라이크 RG는 그와 다르게 상당한 손맛을 준다는 의견에 귀가 팔랑거려

 

다시는 RG 등급을 구매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제가 또다시 RG등급의 스트라이크 건담을 구입해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MG 더블오 쿠안타는 이 킷의 작업을 마치고 난 뒤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


 

 

 

 

 


 

미리 진열대를 정리해서 공간을 비워둔 곳에 오라이저와 더블오 소체를 각각 따로 DP 해 놨습니다.

 

 

 

 

 

 

소소하게 제 프라모델 장식장이 채워져 가고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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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 라는 취미에 입문을 한 킷이 MG등급이였기 때문에 현재 건프라는 대부분 MG 킷을 주로 작업하고 있지만

 

만약 제가 처음으로 이 HG 더블오라이저로 건프라 취미를 시작했었다면

 

어쩌면 HG 가 주력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HG 더블오라이져(GN 콘덴서 타입) 킷은 상당히 잘 나와준 듯 싶습니다.

 

 

 

아직까지 한번도 건프라를 접하지 않은 유저가 있다면

 

이 킷이 입문용으로는 꽤 괜찮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녀석 이었습니다.

 

 

때문에 건프라 쪽에 입문하시려는 유저에게 감히 추천드리고 싶은 킷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

 

 

긴글과 사진들을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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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유저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