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KB는 Aikon기반의 커스텀 기판들의 시초가 되는 모델입니다.

아이콘과 다른 점은 PS/2를 기본 인터페이스로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지요

(물론 더치트 같은 경우 아이콘에 기반을 두지만 콤보 인터페이스(딮스위치 전환)를 지원합니다.)

 

 

미션은,

PS/2케이블이 기판/보강판/하우징 중 어디에도 고정하기가 애매하여 단선이 된 것을 튼튼하게 고정하는 것

 

 

작업에 앞서 기판을 잘 관찰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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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양으로, 얇은 종류의 PS/2케이블은 기판과 보강판 사이에 딱 맞게 들어갈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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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 뒤에서 보면 네개의 인터페이스 접점 중 1번과 2번 사이, 3번과 4번 사이에는 패턴이 지나가고 있지 않으며, 이곳에 적절한 두께의 긴 슬롯을 만들어서 작은 케이블타이를 통과시키면 PS/2케이블을 단단히 잡아줄 수 있을 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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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 드릴(일명 보루방)로 긴 구멍을 뚫고(핸드 드릴로 하기에는 어려운 작업입니다. 드릴을 들이대는 순간 옆으로 주욱~ 밀리면서 다른 패턴들을 긁을 확률이 높으니 웬만하면 자제를....), 케이블 타이로 묶었습니다.

 

케이블 타이의 머리를 이렇게 기판 아래로 향하게 하여야만 하우징이 투명인 경우에 위에서 보았을 때에도 그나마 깔끔하지요. ^^;

케이블 타이 머리의 두께가 4mm 정도(혹은 약간 안되는...) 되는데...

림케비 중판의 두께가 10mm로 설계된 것으로 알고 있고, 기판이 1.0T~1.2T 기판이라 가정하면, 보강판 윗면에서 기판바닥면까지의 두께는 약 6.0T~6.2T정도 되니까...

 

저 케이블 타이의 머리가 겨우 딱 들어가는 공간이 있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아크릴이 10T라고 했을 때 압출 아크릴이 아닌 일반 아크릴의 경우 10T두께 제대로 맞춰서 나오는 것 본적이 거의 없다는.... 대부분 약간 더 얇죠.

 

그래서 케이블 타이의 머리를 살짝만 갈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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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본 모습

케이블이 고정되는 위치가 구멍 바로 위이기때문에 케이블의 피복을 충분히 가깝게 벗겨서 넣어야 하는데...

케이블을 기판과 보강판 사이에 밀어넣고 각 배선을 납땜구멍에 밀어넣는게 생각보다 까다로웠습니다.

정밀 핀셋으로 잘 잡고 밀어넣어야하는데...

 

로직 자체는 단순한 작업 주제에...

 

기판 1장 소자 땜질하고 테스트까지 마치는 작업이 이 것보다 빠르더군요... ㅜㅜ

곤방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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