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녀석 모두 구dt35입니다.

입수 하던 당시 잘나가던 현주컴퓨터에 납품을 받아서 준 기종이기 때문에 로고가 현주컴퓨터&아이프랜드로 바뀌어 있습니다.

원래 있던 녀석은 일찍이 세척을 끝낸 상태고.... 그건 둘째치고

http://www.kbdmania.net/xe/?mid=freeboard&search_target=user_id&search_keyword=kotacji&document_srl=1718330

여기서 발설했던 두 녀석 중에 하나를 챙겨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중고긴 하지만 구형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만원 드리고 가져왔어요.

혹시나 해서 뒷통수도 확인해 봤더니 역시 sem 맞네요. 아 물론 현주컴퓨터 박힌 녀석도 말입니다.

 

뭐 서론이 길었고.... 이분 이녀석 청소를 한번도 안했는지 대단히 드러웠습니다 ㅡㅡ ㅋ

그래서, 세척을 하지 않으면 썩어버릴것 같다 라는 위화감이 들어서....

집안에 굴러댕기는 물티슈를 챙겨서 정성스레 닦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귀찮아서 그냥 키캡 뽁뽁 뽑아서 하는데

음... 너무 드럽다 보니... 하나하나 꼼꼼히, 키보드 껍데기는 구석탱이까지 하나하나 다 닦는데.... 중간쯤 되서 드는 생각이

이건 seeㅂ 인간이 할짓이 못된다 아오 지금 와서 해체할 수는 없고

결국 이거 붙잡고 4시간 정도인가? 걸려서 다 닦았습니다. 아오 샹 이놈 어디서 던져주는 공짜키보드였다면 도중에 집어던졌음

개빡침 오래걸려도 한시간이면 될줄 알았는데 사내놈이 몇시간동안 이거 하나 들고 낑낑낑 아오

근데... 다 닦고 보니.... 그래도 이분이 잘해놓았다는 생각이 드는게

'잘 익었는데??'

그리고 퍼뜩 드는 생각이 있어서 원래 갖고 있던놈을 꺼내서... 이녀석의 키캡도 다 뽑아내서... 서로 교체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유후~ 깔맞춤이 환상은 아니고 판타지네요. 서로가 서로의 단점을 채워준달까.

다 끼워놓고 보니, 폰트에 약간의 차이가 있더라구요. 아마 그쪽에서 로고를 지우고 다시 입힐때 키캡까지 다 손을 댔나봅니다.

근데 폰트는 오히려 바꿔놓은게 더 맘에 드네요. 뭐 어쨌든 말입니다.

 

오늘의 교훈, 귀차니즘은 인류으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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