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테크 란의 이상한나라의동화님의 글을 보고 스위치 스티커의 대용품으로 라인 테이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궁금함에 낼름 집근처 대형 문구점으로 달려가 구입해 작업해 보았습니다
스위치 하우징 다 들어내는 김에 아싸리 윤활이란것도 한번 해보고자 하여 아이오매니아 가서 아이오 에이드도 한병? 사왔고 스프링 윤활도 할까하여 그냥 무난하게 카센터 가서 엔진오일도 조금 받아왔네요

그럼 작업을 시작하며... 저는 라인테이프를 길게 책상에 붙인뒤 1.3cm 간격으로 자른후 미리 스위치 윗 하우징을 제거한 스위치에 위 아래 왼쪽 오른쪽 이렇게 붙여버렸습니다 딱히 어려운건 없는데 다만 눈이 금새 피곤해지고 목 어깨가 굳어서 쑤신다는게 문제가 되긴 했네요

그 다음 윤활은. 구분감이 적다는 갈축인데 그나마 미세한 구분감. 더 없애기 싫어서 슬라이더 돌기엔 윤활을 안했습니다 
정확히는 슬라이더 기둥, 돌기 제외한 앞부분, 옆 뒤 마찰 생기는 부분 이렇게 얇게 아이오 에이드를 발라줬으며 스프링 윤활은 위,아래 스프링 감겨있는 부분만 엔진오일에 콕콕 찍어서 한번 털어주고 결합 시켰습니다

결과는 확실히 처음 보단 서걱거림도 사라지고 구분감은 살아있으며 부드럽게 쑥~ 하고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소리도 예전보다 많이 도각거리네요 아이오에이드가 이 정도인데 와코즈는 어떨까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다만 살짝 미심 적은 부분은 스프링 쪽이네요  스위치를 세게 튕길때마다 쓰면서 계속 줄어드는 추세긴 하지만 미세하게 틱틱 거리는거 같습니다 엔진오일을 양끝에만 너무 소량을 발랐는지 다음 번엔 통에 넣고 전체를 쉐이킹 해줘야 할듯 싶네요 안티샥이란 확실한 제품이 있다 들었는데 구할 방도가 없군요... 이 점이 현재로선 젤 아쉽습니다
그리고 스티커 작업쪽은 만족스럽습니다 스위치 하우징을 손가락으로 흔들어도 꽉 잡힌 느낌이 드네요

작업시간은  윤활하는데 몇시간이면 되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결과가 결국 하루를 통째로 바치고 말았습니다 작업 자체가 상당히 집중력을 요하고 한자세로 오래있다보니 목부터 시작해 어깨,등 안쑤시는 데가 없네요

이상 스위치 윤활및 라인테이프 스티커 작업이였구요 초보라 어째 미심적은 부분이 있긴 한것 같으나 제눈의 안경이라고 저는 그냥저냥 만족스럽습니다... 와코즈랑 안티샥이란 제품을 써보고 싶으나 와코즈는 우째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결과가 나올거 같고 안티샥은...단종이라고 구할 방도조차 없다고 하는군요 ;;;
공구한 스위치가 와서 다음 작업을 하게 될때에도 아마 이조합으로 가게 될듯 싶습니다. 다만 또 다시 목 어깨 아작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눈앞이 캄캄해 지네요 담번엔 디솔더링 까지 해야하는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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