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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당첨기념 해서 제가 쓰고 있는 키보드 좀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앞서 잠깐 소개도 했고

더 설명할 필요가 없기는 하지만... 제작에 대한 간단한 소개 정도 추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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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는 삼성 SKN5100CB모델을 이용했고, 키패드는 옥션에서 모델도 기억안나는 중국제입니다. 

하우징 자작에 사용된 재질은 '포맥스'입니다. 보통 간판에 많이 쓰는데 목재와 비슷한 물성을 가진 발포 재질입니다.

컷터 정도만 있으면 쉽게 절단 할 수 있고, 록타이트401접착제로 붙이면 아주 단단히 고정됩니다. 강제로 떼려고 하면

재질이 파괴되어도 접착면은 떨어지지 않을 정도죠. 개인작업의 용이성으로 따지자면 다른 대안이 없을정도로 가공성이

좋습니다. 다만 발포재질의 특성상 약간 물러서 손톱으로 눌러도 자국이 생깁니다. 그걸 감안하면 키보드 하우징을 써도

될 정도로 기계적 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재료 구입은 큰 화방이나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니 구하기도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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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은 간단합니다. 설계하고 2T, 1T포맥스판을 재단해서 적층하고 접착제로 붙이고 적당한 곳에 구멍뚫고 조립하면 됩니다.

나사는 3미리 파이 볼트 너트를 적절히 사용했습니다. 키보드의 경우 밑판, 윗덮개, 아랫덮개로 크게 나눌 수 있겠네요.

혹시모를 정비소요를 위해 완전분해가 가능하도록 잘 설계해야 겠습니다. 실제로 내장 키보드가 고장나서 교체하는 바람에...

저 키보드는 두번째 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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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패드의 경우 왼쪽에 편집 키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 중국제 잡표 키패드를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필요한 키만 남기고

오토핫키로 매핑해서 쓰도록 했습니다. 나름 고민한 배열로 익숙해지니 꽤 편하네요. 거기에 USB허브를 추가해서 3포트 허브

겸용으로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키보드의 구조 및 배열은 제법 고민해서 만들어서 실사용에 충분히 유용하도록 했구요. 편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료로

사용한 삼성SKN5100CB펜타그래프 키보드는 미니 키보드로서는 개인적으로 이이상 적당한 배열의 키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군더더기가 너무없어 편집키가 독립되어있지 않은게 흠이어서 편집용으로 키패드를 추가한 거지요.

포맥스 재질은 간단히 하자면 팜레스트 정도는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무른 재질은 앞서 소개되었던 카본 시트지등을 이용하여

커버하면 좋겠네요.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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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rite down the problem;
(2) think very hard;
(3) write down the answer.

......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