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때 가산디지털단지 NRC 사무실 가서 오프라인 구매 해 온 따끈따끈한 3000입니다.

나이 지긋하신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맞아 주셔서 좋은 인상 받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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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의 떡대에 반해서 두어달동안 끙끙 앓다가 질렀더니 감동이...

하우징을 화면으로만 접했을 땐 굉장히 단단할 것 같았는데,

내부 구조 탓인지 재질 탓인지 좀 힘주어 눌렀을때 하우징이 울렁울렁 하는 건 좀 거슬립니다.

키보드를 그렇게 세게 누를 일이 없긴 하지만

대부분의 전자제품에서 하우징은 두껍고 묵직하고 체결 뻑뻑하고 단단한게 기분좋은건 사실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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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 LED 청축을 한동안 쓰다가 체리 스탠다드는 타건해보고 갈축을 골랐는데,

체리의 낮은 키캡과 갈축의 조합이 굉장히 부드러운 키감을 준다고 느꼈습니다.

청축은 클릭반응이 오는 지점을 신경써서 치게 되는데에 비해,

갈축+낮은키캡의 영향인지 좀더 바닥까지 누르게 되면서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청축보다 무거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직접 문장 타이핑 해보니 정확도나 속도가 체감 가능할 만큼 향상되네요. 오오 신세계



M7 LED와 함께 배치해놨습니다.

책상 공간이 좁아서 두대를 번갈아 쓰려면 M7 번들 팜레스트를 떼고 별개의 팜레스트들 들여놔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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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게에서 미리 쟁여놓은 RGB키캡 적용하다가 순정 키캡보다 많이 뻑뻑해서 애먹었습니다.

스테빌라이져 딸려올라와서 재조립하느라 삽질, 설상가상 우측 컨트롤키 스프링 휘어서 얘혼자 키압 약해지는 불상사가ㅠㅠ


3000 들여놨으니 투톤베이지나 염색에 손을 대게 될것같습니다...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