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배열 키보드에 관심이 없어 4100에 대해서는 남의 일이다 생각해 왔습니다만
우연한 기회로 G84-4100PPAUS를 얻게 되었습니다 .
결론은 기대이상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미니배열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불편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오른쪽엔터, 쉬프트, 알트키 등의 배열이 불편하리라 생각되었지만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기존배열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기에 오타율이 높지 않아 편안한 타이핑이 가능했습니다.

두번째는 이색사출키캡의 좋은 감촉입니다. 이색사출은 이온님 키캡 이후로 두 번째 경험인데 손에 닿는 감촉이 고급스럽고 뽀송뽀송하니 참 좋네요. 사용감이 꽤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감촉은 살아 있는듯합니다.   이색사출이 아닌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그럼에도 키캡에서의 좋은 느낌은 유효합니다.

세번째는 처음 느껴보는 스위치의 키감입니다. 예전에도 팬타그래프의 얕은 스트로크를 좋아했지만 그보다는 약간 깊고, 구분감 있는 느낌이 리듬감있는 타이핑을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공간활용면이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등이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편집키등은 어쩔수 없이 불편합니다. 관리상태가 좋지 않아 파손된 키도 몇개 있구요.

뜻밖에 좋은 친구를 만난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수염고둥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햅틱으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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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맨발로 땅위를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