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시판
1년전에 직장에서 쓰던 키보드입니다. 기계식이면서 가벼운 그 감촉 때문에 그 감촉을 찾느라 여러 키보드를 해매고 다녔습니다.
93년도 산의 IBM 기계식 키보드는 다 좋았지만 반발력이 너무 쎘고, 로지텍의 무선 키보드는 그야말로 꽝이었고, 매컬리 아이스키는 제가 가지고 있는 IBM의 싱크패드를 연상했다고 쓴 맛을 보았고...
결국 회사에 아직 다니는 놈한테 전화를 해서 야! 내가 쓰던 키보드 좀 뽀리해와라. 내가 삼성 키보드 하나 줄께 이거 갖다놓고 그것좀 갖고 오라고 시켰습니다.
오늘 드디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기계식이면서 가벼운 터치감 제 손에는 딱입니다. 그런데 정확히 이게 IBM의 어떤 키보드인지 모델명 같은 것은 모르겠네요. 회사에서 486 IBM 컴퓨터를 구입했을 때 딸려왔다는 것 밖에는 아는게 없습니다.
암튼 방황을 끝내고 탕자를 얻었으니 이제 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2004.01.15 11:05:03 (*.46.125.201)
아론에서 IBM에 제공했다는 키보드 인가요? 103키짜리. 이게 그렇게 키감이 좋나보군요.^^ 김옥현님두 아론 초기버전 103키가 좋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
2004.01.15 20:56:15 (*.49.209.26)
요새 나오는 아론과는 다르게 알프스키를 탑재한 모델이죠. 시장에 많이 풀려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품질에 비해서 너무 싸게 팔려다니는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론보다 더 가벼우면서 좋은 키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2004.02.13 12:14:02 (*.212.31.115)
저도 동형을.. 전 주서와 쓰는데.. 쓴지는 4년정도 키가망가진것이잇지만 넉넉희여비부품을 확보한지라,, 고처서씁니다,,키감에중독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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