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포스 104인데 계속미루다 미루다 요즘에 작업중인데...

 

이번주는 야간조라서 새벽이라도 마무리 되면 첫차까지는 방해안받고 조용히 작업이 가능한지라 새벽시간대를 선택...

 

캐드를 못해서 캘리퍼스로 상판뚜껑을 실측하고 계속 수치 조절하면서 일러로 작업해서 프린트해서 감잡아보고

상판뚜껑은 대략 95%정도 씽크율을 갖추었네요.

 

기존에도 DIY를 자주해서 폼보드로 폼을 만드는게 습관인지라.... 상판에 올려놓으니 대략적인 위치가 잡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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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으로 구성하고 있어서 중간판에 기판이(보강판) 걸리게 하기위해서 역시나 실측하고 폼포드로 만들어서 기판을 올려봤습니다.

(이번에 키캡이랑 보강판 녹때문에 다녀왔는데...걱정이네요.... ㅡㅡ;;) 

 C2.jpg

 

근데....

 

C3.jpg

여려번을 다시 실측하고 프린트해서 맞혀봐도 중간판에 기판이 걸리는게 아니라 올라가버리는 현상이 발생.... ㅡㅡ;;

그래서 일단 작업중단하고....토일 이틀동안 열심히 작업해보려고 하네요....

 

포토샵 일러스트라면 왠간히 하는데....캐드가 이럴때 정말로 절실할줄은...

 

그나저나 104보강판이 자꾸 녹이 늘어가는거 같아서 눈물만 나네요.

 

 

보너스

리얼포스를 103으로 처음 접했는데....청소하다가 녹을 발견하고 식겁....

관리소홀이라고 상처받고 속상한일에 술한잔 하고 들어와서 죄없는 103을 내려쳐서 사망하게 된 사건이 몇년전에 있었네요.

최근에 104랑 케이스나 키캡이 호환이 되니까 부품이라도 쓰자싶어서 개봉했는데...경악그자체...

키캡을 들어내보니....

 

103.jpg

 

무슨 조선시대 유물출토도 아니고....아무리 관리소홀한 문제도 있다지만....박스에 넣었다가 몇년만에 꺼내보니 저모양...

어떤분들이 물부었냐는 분들도 있었지만, 그런일도 없거니와 지금은 완전히 뜯어버렸지만 하부의 기판은 완전 깨끗 ㅡㅡ b

그냥 관리소홀한 제 탓으로 생각하고 부품만이라도 뜯어놨다가 교체용으로 쓰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