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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른분들이 포커수령해서 이쁘게 튜닝후 사진 많이 올려주셨네요..ㅎ


옆동에서 공구 신청하고 10일 넘게 기다려 오늘 오전에 받은 포커3

받자마자 방향키 적응에 어려움을 느껴 장터에 내놓고 기다리다,

안팔리는거 만져나 보자 하고 다시 꺼내서 시타중입니다ㅎㅎ;;


기존에 tex yoda라는 30만원짜리 갈축 키보드와 비교가 될거 같은데요..


위 제품도 산지 이틀만에 기존에 쓰던 정전식과 이질감이 많이 나서

장터에 내놨는데, 안팔려서 그냥 안고 가는 중입니다~ 안팔리면 안고 가야죠ㅎㅎ;;


요다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가격 차이가 3배 정도 나기 때문에, 단점위주로 기술될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알루 하우징에 대한 환상이 있습니다.

수년전에 리얼포스나 해피 사용하면서도 늘 커스텀 알루하우징에 목말라 있었습니다.

언젠간 꼭 알루 하우징 키보드를 손에 넣으리라 다짐하곤 했네요ㅎㅎ;;;


요다의 경우 완벽에 가까운 하우징입니다.

재조 방식은 알 수 없지만, 통알루미늄을 깍아내서 곱게 색을 입히고 아노다이징한 그런 최상의 질감을 보여줍니다.

마치 맥북의 표면에서 느낄수 있는 보드라움과 차가움이 공존하네요ㅎㅎ;;


반면 포커3는 알루미늄 느낌보다는 주조한 철제 케이스 느낌이 납니다.

엄청 두꺼운 서버 컴퓨터 케이스를 만질때 드는 그런 느낌이 하우징입니다.

스펙상 알루하우징이라곤 하는데, 처리방식이 달라서 그런지 질감은 흔히 생각하는 그런 매끄러운 알루미늄 느낌이 아닙니다;;


키배열 변경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하단에 딥스위치로 변경할 수 있는 키 조합이 있으나 마나한 수준이라 매우 실망이 크네요;;

만들어진데로 적응할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정발전이라 한글메뉴얼이 뜨지 않은 상황인데, 영문 메뉴얼 첨부해 놓겠습니다. 참고하세요~)


특히 자주 사용하는 방향키 조합이 너무 불편하네요..

결국은 캡스락을 포기하고, 그자리에 fn 키를 추가했습니다..ㅠㅠ



이런 몇가지 단점들이 있지만, 키감은 아주 맘에 드네요!!


백스페이스랑 스페이스바는 약간의 스테빌 소음과 공명음이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 소리가 고르고 키압이 적당한듯 합니다.


두꺼운 pbt 키캡이 적용되어 그런지, 요다의 갈축과 비교해 타이핑감은 오히려 더 좋게 느껴집니다.

특히 키캡의 단단함과 보드라움이 동시에 손끝에 느껴지는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기타 케이블 처리, 각도 조절 부재, 교체용 키캡 부재(캡스락을 컨트롤로 바꿀수 있는;;)

보강판 사이로 슬쩍 보이는 붉은 기판 등은 아쉬운 부분입니다만,

키감과 키캡 놀이의 자유로움 등을 고려해 보면,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포커4,5 에서는 좀더 완벽한 미니 키보드가 되길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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