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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2408WFP인데요, 모니터를 찍어도 실제와 같이 나오네요. ^^
참 괜찮은 모니터 입니다. VA 패널인데 검정색은 U2410의 IPS 패널의 검정색보다 월등합니다.
2008년 산인데 최신 2010년 모델에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키보드는 MS Elite Bluetooth keyboard 입니다. 키감이 맴브레인치고는 괜찮아요. ^^ 왼쪽에 Belkin N52te도 보이는군요. 게임은 안하지만 스크롤과 단축키가 마음에 들어서 가끔 꺼내씁니다.
밑에는 Dell 2408WFP, U2410과 비교 사진입니다. 캘리브레이션을 해놓았더니 거의 일치하네요. 캘리브레이터는 i1 display 2입니다. 노트북에 달려있는 Huey Pro나 이전에 쓰던 Colormunki create버전에 비하면 훨씬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하급 기종을 써보니 i1 display2 나 spyder 3 pro 이상은 있어야 제대로 캘리브레이션해서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위 기종에는 없고 i1 display2에 있는 기능중에 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능은 모니터 밝기 측정과 RGB 채널 조정기능입니다.
위에 언급했던 2408WFP와 U2410의 검정색 비교입니다. 검정색 화면만 노출을 조절했고(노출을 조절하지 않고 50%회색화면에서의 노출값을 사용하면 두 화면다 검정색으로 나옵니다.) 나머지 50%회색, 흰색, 빨간색, 녹색, 파란색은 50%회색에서의 노출을 사용했습니다.
U2410은 푸른기가 너무 많이 돌아서 RGB gain 값을 캘리브레이터가 조절하라는대로 조절했더니(블루, 그린을 많이 죽였더니) 약간 핑크기운이 도네요.
전 2408wfp 쓰다가 2주전에 심미안 27인치로 넘어왔습니다. 2408wfp는 색 재현율 102% 인가 120% 인가 그렇긴 한데 요즘 나오는 27인치도 뭐 비슷한 색감을 보여주고 괜찮더라구요....ㅎ 일단 LED라서 발열도 없고...
2408WFP보다 U2410이 확실히 발열이 덜하더군요. ^^;
제가 글라슈테님의 모니터 구입기를 보고 모니터를 구하기 시작해서 어떻게 하다보니 지금 모니터가 Eizo S2000, Dell 2408WFP, U2410 이렇게 세대인데요, 모니터는 수치가 높은 것, 최신형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위 세모니터 다 좋은 모니터이지만 에이조 모니터가 가장 눈에 편하고 쓰기 편리하더라고요. 에이조 모니터가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일반 적인 사용에 있어서 유용했던 부분은 켜자마자 밝기와 30분 예열후 밝기에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델 모니터들이 wide gamut 모니터이고 에이조 모니터는 일반 gamut 모니터라서 강렬한 색을 표현할 때는 델 모니터들이 더 화려하기는 합니다만, 그 점을 제외하고는 에이조 모니터가 거의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캘리브레이션도 잘 먹고 일단 캘리브레이션을 해놓으면 인화물과 거의 일치한다는 것도 그렇고요. 뭐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할 때는 필요없는 기능일지도 모르겠네요. ^^;
이전에 사용했던 TN모니터와 비교하면 위 세 모니터 모두 오랫동안 사용해도 눈이 편안해서 매우 마음에 들어요.
27인치면 광활하겠네요.
2709나 다른 중소 기업 제품은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델은 패널 제조사에서 상급의 패널을 공급받는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중소기업 제품보다는 델 제품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같은 패널을 사용한다고 같은 모니터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tftcentral.co.uk 에서 패널을 검색해보면 에이조 최상급 모델인 coloredge라인 모니터들도 삼성, LG 패널을 가져다 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와 비교해보면 색의 정확도, 색의 균일도 등등 에이조가 월등하다고해요.
아무래도 VA패널은 시야각에따라서 color shifting이 일어나는데 27인치가 넓다보니 더 눈에 도드라지게 보이는 면이 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2408도 화면 주변부가 시야각에 따라서 핑크 틴트가 보이기는 합니다. 2410은 IPS라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2408보다 낫더군요.
하지만 모든 VA패널이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 Eizo S2000도 VA패널인데 2408에서 느끼던 문제를 감지하지는 못했거든요.
그리고 사람의 눈이라는 것이 워낙 적응력이 뛰어나서 따로 모니터를 비교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옆에 나란히 두고서 비교했을 때 확실히 차이가 나더라도 따로 보면 그 차이를 느낄 수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금방 알아챌 수 있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2408에 대한 안 좋은 평을 몇가지 봤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저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뽑기운이 좋은 것 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사용하고자하는 용도에는 부합하는 것 같네요. ^^ (저는 게임은 안하고 사진 보정 가끔하고 문서나 인터넷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저는 저 모니터가 상당히 멋지더군요 ㅎ 요즘의 DELL은 뭐 그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