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꾸벅꾸벅 졸고있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려서 예상치못하게 일찍 받았습니다(트래킹에는 아직도 custom clearance라고 나와있네요)

이래 일찍 택배가 오는것도 첨이네요 참.. ㅋㅋ

딱 받고 묵직~ 한 무게와 거대한 크기때문에 일단 놀라고 시작했습니다.  운송장 등은 굴러다니는걸로 가렸습니다... 만 굳이 노출된 정보로 검색하셔도 말리지는 않을게요..

(내심 HD7970이나 GTX690이 선물 겸 완충재로 들어있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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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봉..

으아니 이녀석이 나에게 키캡 대신에 벽돌과 종이쓰레기를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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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는 페이크구여 사실은 이렇게 LZBK들이 가득 메우고 있었답니다.. 첨에 박스를 열고는 급패닉에 빠졌습니다.. 성역키캡 프로토 생각에 LZBK는 완벽하게 잊고 박스를 열었더니 다크그레이 말고 허연 키캡이, 그것도 엄청나게 뭉테기로 나와서... 아 혹시 내가 프로토 주문을 잘못했나 하는 착각이 들었습니다.... 순간 심장이 쫄깃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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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쭉 늘어놔봤습니다. 정작 3차 프로토는 좌측 하단에 보이는 손바닥 반보다도 작은 크기의 플라스틱 조각들 묶음...(수정을 가한것만 만들었습니다) 가운데 있는거는 개인적으로 받은 선물들이구요.. 우하단은 그토록 오랜시간 기다려서 겨우 만나게된 Nyan cat keycap.(님이 무엇입니까 여러분! 우리가 그토록 오래 기다리던 님은 바로 냥캣 키캡입니다 여러부운~~~!) 

상단은 LZSE 키보드에 포함되는 LZBK키캡이 배송일정이 안맞아서 조금 늦게 도착했네요. 키캡만 개별배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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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LZBK키캡을 받으면서 첫인상은... SP PBT 키캡은 같은 색을 써도 ABS에 비해 훨씬 파스텔톤으로 곱게 나오는구나. 였습니다.

대충 보니 전반적으로 제 의도대로 잘 나왔더군요. 같은/비슷한 색상의 ABS 키캡보다 훨씬 표현력이나 각인의 세밀함이 뛰어났습니다.

(받아서 Astro키나 Page Down 키 등을 잘 보시면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받아보시면 키캡 자체의 아름다움이나 각인 등에 만족스러우실것이라 믿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제작한것이다보니 자화자찬은 각설하고...

문제는 스페이스바 입니다. 스페이스바는 ABS로만 제작할수밖에 없어서 가능한 최대한 다른 키의 배경색과 같은 플라스틱을 사용하려고 하였는데.. ABS와 PBT라는.. 마치 남녀와도 같은 재질상의 차이의 한계는 뛰어넘지 못하고 붙여놓고 보면 색의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PBT가 좀더 화사하게? 밝아? 보입니다. 수지 자체의 색 영향도 있지만 빛이 반사하는 성질의 차이가 가장 큰듯 합니다) 가장 큰 흠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건 받아보시면 아시리라 믿습니다. LZBK는 Lifezone님께 오늘 배송하여 전달된 후 주인께 전달될 예정이며. Nyancat&Portal 키셋은 박스 수급등 문제 때문에 빠르면 오늘 늦으면 내일 택배기사님에게 전달될듯 합니다.  성역키캡 프로토는 개별적인 글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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