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보드 관심을 가진 지 얼마 안 되고 워낙 꾸미는 걸 잘 못하고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서 보여드릴 게 없어 올라오는 글 위주로 봤었는데요. 양짜님 키캡 나눔 인증 계기로 소소한 책상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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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잠시 이렇게 사용하고 있었어요. 먼저 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아니라 학생이고 일반 오피스 유저라서 방향키 및 웹서핑 시 PgDn, PgUp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 표준 배열 하나는 있었으면 했구요... 둘째로 리얼포스는 키캡 색이 오프화이트가 아닌 새하얀 화이트라 다른 액세서리랑 색이 잘 어울렸습니다. 셋째로 해피해킹은 type-S 라서요, 집에서 쓰는 용으로 저소음 아닌 일반스위치를 써보구 싶었구요. 뗄 때 둥기덕 둥기덕 거리는 게 저는 시끄럽다기보다는 꽤 독특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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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색우편봉투, 하트모양종이봉투, 지퍼백 무늬, 손글씨가 너무 귀여워서 감동이었습니다. 쭉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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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라 키캡도 몇번 안 빼봤는데 키보드매니아 예전글 본 게 생각이 나서 와이어 타입 리무버를 "\" 방향 아닌 "/" 방향으로 넣어서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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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튀는 것보다 편한걸 좋아하는 성격인데 너무 제 취향입니다. Fn+방향키 신청할 수 있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보너스 키캡들도 본품과 가장 어울리는 것으로 고민해서 주신 마음이 느껴져 다시한번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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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계기로 예전 조합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제 책상 너무 평범하네요... ㅎㅎ 굳이 특징을 꼽으라고 하면 키보드랑 마우스를 책상아래, 이 "키보드서랍"에 놓고 쓰려고 노력합니다. 책상 위에 키보드,마우스,손을 오래 올리고 있으면 인체공학적으로는 안좋은 자세라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키보드는 잘 체감이 안 되지만 마우스만은 "키보드서랍" 이용하는 게 체감 되었습니다. 트랙패드도 생각보다 너무 커서... 저도 이 해피해킹+매직마우스 조합이 가장 자연스러운 양손 간 거리, 공간절약성 등의 이유로 마음에 듭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양짜님, 다시 한번 나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