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회원 MorningTea 입니다.


이번에 해피에서 기계식 풀배열로 넘어오면서 팜레스트를 알아봤습니다만, 가격도 가격이지만 제 취향에 맞는게 없더군요.


그러던 중 이전 키매에서 팜레스트 자작하신 분들의 글을 보게 되었고, 비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제 손으로 직접 만든다는 것이 맘에 들어 자작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목재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집성목(스프러스, 홍송 2종)을 추가가공 하여 주문하였고, 도장재는 본덱스 수성스테인(오크), 본덱스 수성바니쉬(반광), 스펀지를 주문했습니다. 총 4개 제작하였으며, 총 비용은 4만원 좀 넘었던 것 같네요.


그럼, 아래 진행사진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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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목재상태 사진입니다. 위가 스프러스, 아래가 홍송입니다. 처음 봤을때 지금까지 봐왔던 가구색과는 너무 달라서 놀랐었죠.

색상은 홍송이 아주 약간 더 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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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작업 시작입니다. 준비물이 매우 비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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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 1회 도장 후 모습입니다. 원했던 것과 너무 다른 색상이 나와 실망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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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 1회 도장 건조 후 사포질 중입니다. 사포질의 중요성을 이 때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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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 2회 도장 후 모습입니다. 색감이 조금 더 짙어지고 깊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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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 3회 도장 후 모습입니다. 제가 원하는 색상이 나와줘서 스테인 작업은 여기에서 스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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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쉬 1회 도장 후 모습입니다. 바니쉬는 2회만 도장하고 끝내려고 일부러 95% 원액으로 했는데 막이 너무 두꺼워지고 컨트롤이 힘들더군요. 만약 처음 도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80~85% 원액으로 3회 도장 추천드립니다. (용재는 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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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완료 후 적용 사진입니다. 보정을 좀 했는데 이 색이 실제 색상하고 가장 근접한 것 같습니다.







작업을 진행하며 목재의 종류 및 특성, 도장&건조 등 여러가지를 알아보고 직접 경험함으로써 저에게는 매우 재밌는 작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제품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는 건 많은 의미을 주네요. 다음에는 간단한 DIY 가구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이만 글을 마치며, 제작도면을 아래에 같이 올려드리니 혹시라도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유용하게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풀배열 기준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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