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HHMX완성은 참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1. 하우징을 해피 스타일로 뽑았는데, 막는 곳의 크기를 잘못 설계해서 야슬이+사포 신공으로 갈아내서 맞춰야 했고

2. 정말 확률 낮은 MCU불량 걸려서... 이놈이 아예 맛이 간 놈이면 펌업에서 걸러질텐데, MCU내부의 패턴이 2개 끊어진.... ㅡ,.ㅡ

다 조립하고나니 일부 키가 안먹더군요...


2번 문제로... 재조립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여, 보강판과 기판만 결합된 모듈에서 MCU떼어내다가, 보강판 녹여먹고 ㅡㅜ

(인터넷에 아크릴이 100도 넘게 버틴다고 한 인간 저주할거임 ㅡㅜ)




위 동영상은 문제의 그 보강판 녹여먹던 순간입니다.

원래는 장비빨로 멋지게 MCU만 아크릴 보강판에서 들어내는 동영상 촬영이 목적이었는데...

중간에 급히 폰 내려놓으며 끝납니다. 상황이 수습 불가로.... ㅡㅜ




결국은 보강판이 녹은 녀석은 보강판만 새로 뽑아서 입양보내고, 하우징을 새로 뽑아 조립했습니다.


HHMX는 원래 해피해킹과 완전히 동일한 배열을 기계식으로 구현하는 컨셉으로 괴수가면님이 디자인하신 기판이라,

하단열이 HHMX와 키캡의 위치 및 길이까지도 동일합니다. 그렇다보니... 단점으로는 한방에 이 키보드에 맞는 키캡은 없습니다. ^^;

좀 더 매니악한 키보드라 할 수 있겠지요.


요새는 사진 찍을 틈도 잘 없어서...

이 사진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으셔서, 살포시 투척하고 사라집니다. ^^;


DSC_8693.JPG


순정흑축+스페이스 순정회축 + 풀튜닝된 키보드 입니다.


하우징 옆면 단차 상태는 많이 보셨으니 생략합니다. -0-;

곤방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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