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리님 팜레스트를 보니 우드워커님 작품인듯 하네요.

키보드매냐에서 공제도 하셨던 분이신데 ㅎㅎ

저도 우드워커님 팜레를 두개 샀었습니다만 지금은 다 남들주고 우드워커님 팜레는 하나도 없네요.

대신 제가 직접(은 아니고 주문제작...)만든 팜레를 쓰고 있습니다.

 

우드워커님의 팜레는 팜레에 키보드를 올려둘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어떤 경우에도 팜레와 키보드 사이가 벌어지지 않습니다.

사용 해보시기 전에는 모르는 정말 큰 메리트임은 분명합니다. (그치, 진아?)

다만, 나무이다 보니 필요한 강도를 얻기 위해서는 두께가 어느정도 확보되야 한다는 단점이 있죠.

그래서 생각한게 '받침대 부분이 꼭 나무일 필요는 없잖아?'였습니다. 여기서 뻘짓은 시작 됩니다.

안돌아가는 머리로 궁리 또 궁리해서 내린 결론은 나무 팜레 아래쪽에 홈을 파고 거기에 맞추어 금속제 받침대를 고정 시키자 였습니다.

직접 만드는 재주는 없으니 공방 하시는 분께 의뢰를 했습니다.

금속판은 따로 주문하여 공방으로 보내서 결합 시킨 모습이 아래 사진 입니다.

 


팜레 뒷쪽에 스뎅판이 붙어 있는게 보이시죠?

키보드받침 부분을 최대한 얇게 해보려고 시도해보았습니다.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3T 스뎅판의 후덜덜한 무게감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3T 스뎅판 정말 무거워요;

다음에 또 만들게 된다면 그땐 2T 스뎅판이나 알루미늄판으로 생각해봐야 할듯 합니다.


아랫면 모습입니다. 저 스뎅판 모양대로 팜레를 파내고 팜레에다 인서트너트(번데기너트)를 심어서 나사로 결속한 형태입니다. 안돌아가는 머리로 저거 짜낸다고 나름 고생했습니다.

팜레 제작은 키보드매냐에서 공제도 하셨던 소울리버님이 해주셨구요. 저것 만든지도 어느새 일년이 훌쩍 지났군요. 일년여 전에 옆동에 올렸던 사진들인데 페테리님 사진보고 생각나서 긁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