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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클의 형제뻘인 닭클의 기판 조립 사진입니다.
의뢰하신 분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기판 뒷면의 전체 모습
구하기 어려운 기판이기 때문에,
차후에 혹시라도 스위치를 교체하는 경우 쉽게 하기위해서
1N4148다이오드는 기판 뒷면에 SMD와 유사한 방식으로 땜을 했습니다.
PS/2 커넥터가 연결되는 부분도 몰렉스 4핀 커넥터로 처리를 하여,
케이블을 다른 것으로 교체할 때 기판에 직접 인두를 댈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몰렉스 툴이 필요합니다. ㅎㅎㅎ)
오른쪽 뒤편은 이 기판의 납땜 작업을 총괄한 FX-951 입니다.
몰렉스 처리한 부분의 확대 사진
주위 배경으로 뒷면에 땜질된 다이오드들이 보이네요.
닭클은 기판과 하우징 바닥 사이의 공간이 더치트만큼 넉넉하지는 않아서, 몰렉스 커넥터를 그대로 붙이면 하우징이 안닫힙니다.
그래서 저렇게 가공을 해주어야 합니다.
메인 컨트롤러는 다리를 살짝 들어올려 땜질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차후에 혹시라도 메인 컨트롤러를 교체하게 되는 경우 들어 올려진 부분을 커터로 잘라내기 위해서 입니다.
닭클 기판도 이중레이어 기판이기 때문에 저 IC를 제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ㅏ.
뭐...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닌데요...
납 흡입기로 기판 뒷면에서 1차적으로 납을 제거하고,
Spatula(주걱)형 팁 긴 것을 양쪽 다리에 각각 대고(Spatula형 팁이 적용되는 인두기 자체가 고가인데... 그것도 2대 또는 듀얼형 인두기가 필요하다는 ㄷㄷㄷ), 다른 한 사람이 IC이젝터로 칩을 들어올려주면 됩니다. ㅎㅎㅎ
=> 비용, 노력 엄청남... 그냥 컨트롤러 잘라내세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딥스위치를 구동(?)부품이라고 봐서... 이건 납땜을 좀 단단하게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딥스위치를 올리고 내리는 과정에서 납땜이 떨어져서 키보드가 오작동하는 현상이 종종 리포트되곤 하거든요.
이 사진은 닭클을 위해 희생한 다른 한 키보드의 영정 사진입니다.
순정 PS/2 꼬인줄을 닭클에게 기증하시고 산화하셨다는... ㅜㅠ
저건 노랭이 닭기판 ㅠㅠ 다요드 한땜.. 작업에 정성이 마니 들어갔네요~
몰렉스로 깔끔하게 작업도 해주시고~~ ^^ 굿!
닭이군요! 닭 참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