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WYSE 840358-01, 이하 와이즈)는 구형 흑축을 채용한 키보드로서 체리 스위치를 채택한 기성품 중에서는 탑3 안에 들어가는 완성도를 보이는 키보드 입니다

 

단, 이 키보드는 터미널용이기 때문에 바로 PC에 접속하면(인터페이스가 달라서 접속도 안되지만...) 인식 자체가 되지를 않는다는 문제가 있지요.

Aikon을 사용하면, 이 터미널 키보드를 PC에서 인식될 뿐만 아니라 키 배열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른바 아이콘 작업이라는 것인데요...

와이즈 아이콘 작업의 핵심은 얼마나 깔끔하게, 그리고 내구성이 있게 작업하는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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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와이즈의 메인 컨트롤러와 각종 소자들을 모두 디솔더링해서 기판에서 분리해야합니다.

그 다음 아이콘이 장착될 위치에 매트릭스 케이블을 뽑아내고 아이콘을 고정하지요.

처음에는 이 작업을 깔끔하게 하기 어렵지만, 몇 번 하다보면 깔끔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됩니다. ^^;

(혹... 그렇게 안되더라도 저에게 돌을 던지진 말아주세요 ㅎㅎ)

작업하며 헷갈리지 않으려면 나름의 기준으로 색상을 분류하여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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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을 기판 위쪽에 장착하고 케이블을 연결하는 작업을 마친 후의 샷

아이콘에서 USB잭(터미널 잭을 USB잭으로 교체 납땜하였다.)으로 4가닥의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위의 와이즈는 USB B형 커넥터를 장착하였는데, 만일 이 키보드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터미널 케이블(RJ11)이 있다면 그 케이블의 한쪽을 USB커넥터를 달아 개조하는 것이 더 깔끔하지요.

터미널 잭(RJ11)을 제거하고 USB잭을 기판에 장착하면 잭의 높이가 낮아져 하우징에 딱 들어맞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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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및 아이콘과 USB잭이 연결되는 와이어 부분을 확대한 사진.

저는 무슨 작업이든 결과물이 깔끔해야 기분이 좋습니다.

대충 하면 별것 아닌 작업인데... 하나 하나 깔끔함을 추구하다보니 잔손이 많이 가고 시간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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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기판 뒷면

뒷면 역시도 최대한 깔끔하게 작업하기 위해서, 케이블로 연결한 것은 최소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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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마치고 하우징을 씌우고 USB케이블로 PC와 연결한 모습.

한 방에 잘 작업되서 잘 작동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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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하실 때 기대하셨던만큼 깔끔하게 작업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림케비의 경우 케이블을 어떻게 단단히 고정시킬지 머리를 좀 써보려 하는데...

케이블이 빠져나가는 부분의 하부 하우징 사진을 좀 올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

곤방와~ ^^;

GON 공방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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