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1010K수령샷 입니다^^

도착하자마자 개봉해 놓았다가 퇴근길에 가져와서 타건을 시작했는데, 제가 마음속으로 상상하던

후타바 스위치의 키감, 딱 바로 그녀석이네요 ㅠㅠ

너무 즐거워서 잠도 못자고 계속 두들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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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태닝이 진행되어 있지만 그때문에 오히려 고풍스러운 느낌도 함께 전해져오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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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타이핑보다는 인튜어스나 뱀부같은 타블렛을 더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보니 일자엔터/니은자 엔터에 대한 불편함을

평소에 크게 느끼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타이핑 역시 속도보다는 오타를 줄이고 조금은 리듬감을 살리며 타이핑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는 편인지라, 짧은 백스페이스에 그리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네요 ㅎ 현재 실사용 하는 키보드 중 하나인 타입타우 윈키리스 역시

백스페이스가 짧고 니은자 엔터인 녀석인지라, 이 1010K의 배열이 그리 불편하지 않습니다^^ 다행이라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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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쉬운 점은, 앞선 해리포터님의 수령샷이나. 리뷰에서 보듯 엔터키의 키감이 살짝 뻣뻣해져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제 개인의

키보드가 아닌 관계로,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는 이상 되도록 엔터키의 사용을 줄여 더이상의 노후화?가 진행되지 않도록 사용하며

사용기를 작성해 볼 생각입니다.

 

처음 가입하고, 적응기를 거치던 며칠간, 이곳의 리뷰 게시판 구석구석을 뒤져가며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빈티지 스타일의 멋진

키보드 리뷰들을 정독하며 [나도 저런 키보드를 사용하고, 느껴보고 싶다]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불과 두달여, 짧은 시간동안

장터며 게시판이며 채팅창을 시끄럽게 달군 많은 커스텀 키보드들에 대한 소식은, 키보드 매니아를 드나드는 많은 유저분들의 눈길을

이러한 릴레이 이벤트와 빈티지 키보드들로부터 돌려놓았지요. 키보드에 입문한지 정말 짧은 시간이기에, 솔직히 이 사용기는 제가

작성하기에 분명 부담스러운 일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더이상 신청하시는 분들이 없어, 장터에 쓸쓸히 댓글하나 없이

외로운 무인도처럼 표류하는 릴레이 이벤트들을 바라보며 이러한 키보드들이 손끝에 전해주는 즐거운 키감을 다시한번 전해드려 보려

합니다. 비록 읽어주는 분 몇 없는 재미없는 사용기가 될 지라도 그저 키 하나하나 누르며 느껴지는 키감을 최대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사용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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