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완전초보회원 꿈꾸는도시 입니다.
댓글과 장터이용의 불량한 삶을 살다 이번에 진행되는 거국적이벤트에라도 참여하면서 그간의 배움을 눈꼽만치나마 갚아볼까 싶어 참여합니다.

제목처럼 우선은 불을 끄고 촬영한 야경(?)사진으로 신비감을 조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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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정면샷
뭔가 아주 깔끔해보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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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불을 켜보면 꽤 지저분~

마소 볼마우스를 선탠이 진해지도록 처음 컴퓨터를 구입한 1999년에 신품으로 딸려온 이후로 수시로 때 벗겨가며 10년간 꾸준하게 썼네요.

키보드는 여러 키보드를 바꿔가면 삽질한 다음 얼마전 정착한 5100C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녀석이지만 작고, 이쁘고, 있을키 다 있고, 배열도 준수해서 개인적으로는 해피해킹보다 더 마음에 듭니다.
단 하나의 치명적 단점이라면 내구성이 좀 약한 것 같습니다.
별 충격을 받지도 않았는데 F6키의 지지대가 부러져서 양면테이프 시공으로 간신히 무마했습니다.
대만과 일본의 기술력 만큼이나 내구성 차이가 존재한달까요...
마음같아서는 넉넉하게 재고확보를 시도하고 싶을 정도지요.
키캡은 이것저것 구해서 삽질을 좀해봤습니다.

프로선수님 팜레는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나중에 아스텔 버전이 나오면 또 구매하고 싶어요.^^

필코키패드도 참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넘락이 따로 작동한다는 점이 미니키보드에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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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하는 물품 위주로 찍어봅니다.
파워메이트와 수년전 얻은 다양한 색상으로 발광하는 무드등 겸 시계 겸 무전원USB허브(허브기능은 좀 별로예요.^^), 그리고 필코키패드의 발광체, 남은 하나가 이름은 까먹어버린 신형 10포트 USB허브의 발광체
이 것들도 어두울때는 나름 신비감(?)이 조성될 정도로 양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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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낮의 모습은 역시, 넘사벽 현실의 리얼리티가...-_-

모니터 받침대 아래에 있는 키보드는 아버지가 컴퓨터를 쓰실때 사용하시는 아이락스의 듣보잡 키보드입니다.
어른이 영어키보드에 익숙치 않거든요. 저녀석도 5년 이상은 쓴거 같네요.
스카테크표 아크릴루프는 둘다 제짝은 아니지만 다행스럽게도 일부 상단의 키를 제외하고는 잘 가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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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삐딱한 구도로 찍어봅니다. 광각렌즈라서 제법 왜곡이 돋보이네요.
슈어 SRH-440 헤드폰은 앰프나 스피커구매가 어려운 경제사정 속에서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상상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가격대성능비 높은 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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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이번에는 하나의 반전!!
모니터의 앞과 뒤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반전입니다.
조금 전까지는 체면 유지는 한 것 같은데 이렇게 현실은 시궁창...-_-;;
모니터로 책상을 몽땅 가려버리면 청소할 필요가 없다는 노하우 랄까요? 앞에 서서는 절대 알수 없는 모니터 뒤 세계입니다.ㅎㅎ

두 개의 모니터의 두께차가 엄청나죠?
구형CRT와 LCD모니터를 각각 RGB와 DVI을 활용해서 듀얼로 쓰는데 밝기와 해상도차이가 심합니다.
그래도 복합작업 할 때는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랫 부분에는 살짝 촬영할때 제가 입은 깔깔이 상의가 살짝 나와서 골방 리얼리티를 더 하는 군요.ㅋ

책상 아래샷도 찍을려다가 여러분의 안구건강을 위해 참았습니다.
전선정글과 외장하드, 외장기기의 연합전선은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아직도 수습될 여지가 없는 작은 베트남전 중 입니다.

ㅎㅎ.그럼 이만 줄입니다.
언제 시간이 나면 회사 책상샷도 찍어올릴께요.
회사책상에는 스카페이스님의 키캡을 기다리는 모델엠이랑 안아픈 마우스가 짝패를 이루고 있지요.

초라한 책상이나마 재밌게 보여드릴려고 나름 노력했습니다만 썰렁했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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