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키캡 개조 작업 해봤습니다.

점심시간과 업무후 시간을 쪼개서 오로지 칼과 니퍼와 사포만으로 할려니 이건 뭐 할게 못되는듯 합니다.

우선 착용샷부터 보시죠?

SDC10024-5.JPG 


그래도 해놓고 보니 뿌듯 하기는 합니다. ㅜㅜ

아침에 출근해보니 Drajin님께서 보내신 택배하나가 있더군요.

열어봤더니...


오 이렇게 키캡 건조할때 쓰라고 망하나와 이뿐 키캡하나와 번들 이어폰이 들어있었습니다.

기쁜마음에 키캡을 보니...



헉... stem이 없고 격자가 쵸금 당황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개조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저 필요없는 격자를 다 걷어내고 키캡 자체 높이가 높아서 칼로 잘라내고 사포로 연마해서 투톤 베이지 높이에 맞췄습니다.

사진을 깜빡하고 중간단계를 찍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낌없이 주는 한우 키캡을 골라서 잘라내고 다듬고 높이 맞추고 다시 갈아내고 무한반복 끝에 원하는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짜잔.. 네 속은 좀 구립니다.. ^^

살짝 비뚤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미 순간접착제로 붙여 버렸기에 낙장 불입니다. ㅜㅜ

키캡 어차피 일열로 맟춰서 쓰는것도 아니고 그냥 보면 별로 티도 안난다고 위로를 하며 개조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두께가 자그마치 승화의 1.5배는 될듯 합니다. ㅋㅋㅋ

자꾸 백스페이스를 누르고 싶어서 아주 죽겠습니다. ^^

이상 허접한 키캡 개조 인증샷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Drajin님!  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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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屈己者 能處重 好勝者 必遇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