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인간이 사는 공간에서 흔히 보는 짐승들을 사진에 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8만원 주고 산 헌 캐논 EF-S 55-250mm IS로 찍기 시작했습니다. 집이나 회사에서 키우는 개들, 도둑 고양이들, 

제가 사는 아파트 주변 숲이나 공원, 그리고 무심천이라는 도시를 가로 지르는 작은 강, 고향 마을 주변 숲에서

날씨 맑은 날에 천천히 걸어다니다가 찍고 있습니다.


참새와 같은 텃새들은 한 곳에 나무나 돌처럼 가만히 앉아있으면 2-3미터 이내까지 날라와서 먹이를 찾더군요.

이런 순간 잽싸게 찍으면 됩니다. 까치같은 검고 흰색만 가진 새는 잘찍어도 멋은 없더군요.


현재 쓰는 카메라는 RAW 포맷일때는 연속 찍기 기능이 없어서 날라가는 새들은 찍기가 힘들더군요. 업그레이드할려고 

궁리중입니다. 사진들은 거의 모두 RAW 포맷으로 찍었습니다. JPEG보다 더 선명하더군요. RAW에서 JPEG으로

변환할 때 압축은 90%, 다시 블로그에 올린때는 크기를 50%로 줄였습니다. 




참새들 



하늘이 도왔습니다. 딱다구리가 땅 위에 쓰러진 나무가지 위에서 쪼는 모습을 가까이서 잡았습니다.


위 딱다구리 뒷태




공장 지붕에 앉아있는 산비둘기 



무심천의 청둥오리 - 눈치가 엄청 빠릅니다. 녹색 깃털이 수컷, 땅색이 암컷



집 근처 공원가 길을 겄다가 찍었습니다. 열심히 나무를 쪼고 있더군요. 



공장지대 길 옆 나무, 참새만한 몸집입니다.



철 담장 안에 있는 집 개,  주인 잘만나서 개집도 깨끗하더군요.



길가 나무 위에 까치 



건물 담에 앉아일는 새, 달걀 만합니다.



무심천 강가 모래 사장에서 삼각대 놓고 청둥오리 찍고 있는 도중 잡았습니다. 막 달려옵니다.



찍으로 폼잡는 걸까요? 위 새가 2미터 정도까지 오더군요.



같은 위치에서 잡은 참새를 닮은 새들



청둥오리들






강둑에서 열심히 먹이를 먹고 있습니다.



산에 붙은 뒷골목 길에서 만난 고양이 



공사장 길 옆 



위 고양이에서 몇미터 떨어진 인도, 이 고양이 콧물까지 흘리고 불쌍해 보입니다.



같은 공사장 귀퉁이로 도망친 눈치 빠른 고양이



단열재 파는 가게에서 키우는 개



공장지대의 한 고물상 개 



길 옆 시골 집에서 키우는 닭, 모이 훔쳐먹는 참새 세마리 



아 개팔자!



한 식당 마당 구석에 있는 개, 나무 뼈다귀들.



간이 화장실 지키는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