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계속 우울하길래...

오늘은 집사람과 몽군 데리고 집 앞 화성으로 산책 다녀왔습니다..



 


 


일부러 사람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해가며, 성벽 외곽쪽으로 돌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쁜 꽃도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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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느 한적한 곳에 이르러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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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 듯한...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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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집이 있더군요...

얼마나 오랫동안 거기 있었겠냐만서도...

그래도 원래 살던 주인은 어디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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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억만을 간직한채.....


그것은 그렇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대충의 산책이 끝나고...돌아오는 길에...


그 흔한 단풍 사진 한장...찰칵~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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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마음의 허전함을

오디오, 키보드, 컴퓨터, DIY....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었다..

우리의 자아는 그렇게 뻥 뚫려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만으로 채울 수 있다...

믿음은 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