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할 집의 화장실이 귀신나올 것 같이 무시무시한 뷰였는데

집쥔느님께 조르고 조르고 졸라서 욕실 타일공사(덧방시공)를 해주셨는데

시공업자가 아는 사람이라 너무 대충해놨더군요..(집쥔은 멀리 사는 관계로 확인X)

 

세면대를 달아놓고 실리콘도 안쏴주고 줄눈시공한 후로 백시멘트 깨끗하게 닦지 않아서

무려 세시간을 철수세미로 욕실을 닦았던 악몽같은 이사첫날 ㅠ.ㅠ;;

 

지쳐서 이삿날은 사진을 찍진 않았고 다음날 실리콘을 뿅 쏴주고요 ...

 

20131006_145833.jpg

 

 

뿅! 나름 매끈하게 잘되어서 기쁩니다.

거울을 달려고 피스를 타일에 디립다 박았다가 좀 깨져서 실리콘 쏘는김에 매꿔줬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티가 팍팍납니다 (눈물)

 

실리콘 쏘기의 깨알같은 팁을 드리자면

실리콘건에 힘을 막 주면 안나오다가 갑자기 줄줄줄 삐져나오기때문에

서서히 힘을 주는게 좋고요..

 

쏘다가 똥마냥 삐죽삐죽 튀어나오는 곳은 손가락으로 슥 문질러 매끈하게 펴주면 됩니다.

근데 그렇게 작업하고나면 손가락이 트는 경우가 있어서 저는 약국서 파는 500원짜리 라텍스 장갑을 끼고 합니다.

사포질 할 때도 목장갑의 둔감한 느낌이 싫어 라텍스 장갑을 끼고 하는 편인데 참 여러모로 쓸모가 많습니다.

키캡 뽑을 때도 좋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네 철물점가서 원하는 사이즈의 스텐봉을 잘라와서 수건걸이도 하나 달았습니다.

 

 

 

20131006_145841.jpg

 

 

 

스뎅봉의 가격이 1500냥  벽에 고정하는 고정대 두개 합쳐서 이천원

총 삼천오백원에 수건걸이하나 달았는데

 

그냥 돈 더 주고 이쁜 기성품 사다가 달걸 후회했습니다.

길이는 왜 이리 짧은건지.. 재단할땐 이정도면 널널하겠네 했는데

막상 수건 걸고 샤워타월 걸고나니 좀 좁아보이기도 -_-

 

칼블럭을 아무리 찾아도 찾아지지 않아서

3미리 비트로 길을 내고 이쑤시게를 부러트려서 대충 쑤셔박은 뒤 나사로 고정했습니다.

녹이슬지 않는 못을 달라고 강조했더니 아저씨가

무려 개당 120원짜리 -_- 못을 주셔서 그걸로 박았습니다.

 

물청소 팍팍해도 녹물 안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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