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몇년전 잠시 써봤던 지인분 키보드가 너무 인상적이여서 그 키보드와 같은 계열을 사고 싶은데
타건느낌만 알고 종류는 확인못했어요 ㅠㅠ
지역이 논산이라 타건해볼 곳이 마땅찮아 고수님들의 도움을 받고자 글을 적었습니다.
[타건느낌]
- 생긴건 일반적인 키보드(흰색 or 흰색/회색)이었던거 같구요
- 눌렀을때 바닥치는게 아니라 무접점 같이 중간(?)정도까지 눌러지고(반발력 때문인거 같기도 합니다)
- 반발력이라고 해야할까요? 눌렀을때 튕기는 맛이 엄청 좋으면서도 타자칠때 부드럽게 넘어간다는 느낌
- 타건음은 시끄럽진 않았던거 같아요
그 키보드 느낌 찾으려고 앱코 스카이문 / 한무무(gk898b) / 레오폴드 fc660c를 사서 써봤는데
- 한무무보다 반발력이 쎄고, 타자치며 넘어갈때 부드럽게 넘어간다는 느낌이 강했던거 같고
- fc660c처럼 도각거리는 느낌은 아니였던거 같아요
- 그나마 스카이문이 가장 비슷했던거 같은데, 스카이문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좀더 튕기는 맛이 좋았던거 같아요
어떤 키보드가 그런 느낌에 가까울지 추천한번씩만 부탁드립니다 ㅠㅠ 정말 간절히 찾고있네요 ㅠㅠ
멤브레인도 상세종류가 여러가지고, 종류가 같아도 기종마다 키감이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한 제품만 사용해보시고 멤브레인이 아니라고 단정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오나타는 일부러 기계식느낌을 주려고 클릭스런 메커니즘을 넣은 특수한 제품이니 더욱 그렇죠.
소음이 적고 끝까지 안눌러진다는 말로 미루어 저소음적축, 저소음흑축같은 걸수도 있습니다. (리얼포스 저소음도 있지만 리얼포스였으면 모르셨을리가 없으니..) 핫스왑 가능한 키보드에 축만 갈았을수도 있겠죠.
그 지인분께 그냥 물어보는 방법밖에 없을것 같은데 그게 가능했으면 질문을 안올리셨겠고..
대충 외관적인 특징이나 이런거라도 좀더 단서가 필요할것 같아요. 베젤크기, 키캡인쇄방식, 한글각인유무, 레이아웃상 특이점, 케이블색 및 케이블 처리방식, 인디케이터LED위치 및 패널색상 등등등..
일단 배열을 알아야 할 것 같은데요...말씀하신 상황으로 먼저 떠오르는건 예전에 팔던 한성 무접점(노뿌축)인 듯 합니다.
다만, 키감이라는것이 같은 키보드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치는 환경(책상, 자세, 타건 방법)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인만큼
정말 동일한 키보드를 찾으신다고 하더라도 그때의 그 느낌을 다시 느끼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초를 치는듯하여 죄송합니다만,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때는 회의적입니다.)
타건을 많이 해 보실 수 없는 환경이시라 아쉽습니다만,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위주로 많이 타건해보시고 가장 키감이 좋다고 생각되는
키보드를 찾으시는게 좋지 않나 합니다.
그리고 사족으로...멤브레인이나, 무접점이 아닌, 플런저 방식의 키보드였을 수도 있다 생각이 드네요.
멤브레인이었던 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