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컴퓨터 박물관 갔다가 진열되어 있는 모델 M 키보드를 타건해보고 키감에 완전히 반해서 집에 왔는데 마침 어느분이 모델 M을 장터에 올리셔서 뒤도 안돌아보고 구입을 했습니다만...

오늘 받아서 타건을 해보니, 클릭감이 전혀 없는 완전 멤브레인 느낌이네요.

체리 적축이나 갈축보다도 더 걸리는 느낌이 없고, 오히려 리얼포스의 약간 퍽퍽한 느낌과 유사하네요.

판매하시는 분이 판매글에 IBM Model M 멤브레인방식 키보드라고 하시긴 하셨지만, 전 버클스프링 방식이 결국 멤브레인 방식이니까 이렇게 표시하셨나 싶어서 그냥 구입했습니다. 완전한 멤브레인 방식의 모델 M은 있을리가 없다고 생각해서요..
1996년 2월 생산품이고, Lexmark 제조품입니다.

80년대 제품같은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타건할 때마다 그 철컹 철컹하는 느낌때문에 모델 M을 구한 건데... 애매하네요...

전혀 철컹거리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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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마음에 옆동네에도 같은 질문 글을 올렸습니다. 문제가 되면 자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