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키보드를 하루에 약 10시간 에서 20시간 정도 사용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기계식은 써본적은 있는데요
코딩 전용으로 해서요
바밀로 제품 갈축 괜찮습니까?
제가 무식 해서요
청축은 게임용
적축은 일반용
갈축이 코딩에 적합 하다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갈축이 적당 한가요?
코딩도 사실 청축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축에는 장단점이 있는데, 청축은 소리가 시끄러운 단점이 있지만피드백이 확실해서 오타가 현저히 적습니다.
팀단위로 하는 프로젝트라면 업무효율을 위해 저소음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집에서 하는 개인프로젝트는 청축을 쓰는게 좋을 수도 있는거죠.
UHK같은 코딩용 키보드도 청축같은 클릭축모델이 몇개씩 있습니다.
그리고 청축을 사용하면 전문가스러운 느낌이 나고 코딩을하는 자신의 모습이 열정적이고 멋있게 느껴집니다. 그런 요소가 의외로 업무효율을 올리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계식에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서 이야기드리는데, 업계에서 '게이밍'이라는 용어가 종종 쓰이는데, 애플의 레티나디스플레이마냥 마케팅용어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키보드에는 기능이 있을 뿐이지 어떤 전용용도같은건 없습니다.
그래도 나는 마케팅용어가 중요하다 하면 코딩용 키보드에도 마케팅용어가 있습니다. 보통 코딩용 키보드는 네이밍에 해커, 해킹, 프로(pro,프로그래밍)가 들어갑니다.
ex) 쿨러마스터 마스터키즈 pro, HHK(해피 해킹), UHK(얼티메이드 해킹)
한국에는 게이밍수요가 많아서 돈이 잘 벌리는 게이밍을 마케팅요소로 하여 둔갑한 코딩용 키보드도 많습니다.
코딩용 키보드만 전문으로 다루는 업체도 있는데, 한국에선 토프레(레오폴드에서 유통)가 잘 알려져있고, WASDkeyboards 라는 곳도 있습니다.WASD의 경우 유명프로그래머가 직접 키배치를 디자인한 모델을 출시합니다.
저같은 경우 컨트롤, 알트, 시프트키 같이 다른키와 함께 누르는 키들은 스피드축을 사용합니다.
다만 은축을 사용하면 피드백이 없어서 누르고있는데도 모르는 경우가 있어서 브론즈축이나 쿠퍼축을 씁니다.
코딩도중에 단축키를 누를 때 순서를 신경쓰면서 누르면 작업속도가 느려지니까 그냥 동시에 팍팍 누르기위해서입니다..
자신이 코딩할 때 자주 사용하는 키나 혹은 매크로를 사용하는지 그런 것을 위주로 축을 선택하셔야합니다.
그러니까 쉽게말해서 축의 작동방식은 용도가 있지만 그게 게임 코딩 사무 같은게 아니라, 자신의 업무환경에 어느게 적합하냐의 차이입니다.
따라서 기계식 축은 자신의 업무환경과 코딩스타일에 100%맞춤형으로 조합하는게 베스트입니다.
글씨를 타이핑하는 문자키는 복원이 빠른 리니어축이 유리하고
안눌러질 때 짜증나는 키는 피드백이 있는 클릭이나 넌클릭축이 유리합니다.
잘못 눌려져도 딱히 기능이 없는 컨트롤이나 시프트같은 키는 초저압축이나 스피드축을 쓰면 좋고..('차등'이 붙은 키보드가 이런 구성입니다.)
실수로 누를 경우 치명적인 매크로같은 키들은 고압의 무거운 축(회축 진회축)을 쓰는게 좋습니다.
모든 사람이 저와 같은 방식으로 타이핑하고 코딩하지 않기때문에 본인은 본인의 코딩스타일에 맞춰서 구성하시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자신의 코딩 작업환경에 100% 맞게 구성하시려면 퀵스왑(핫스왑)기능이 있는 키보드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최근 마티아스 어고프로를 사용하는데 10시간 20시간 키보드를 만지면 손이나 팔의 근육이나 신경이 다칠 염려가 있어서 이런 좌우분리형 키보드도 선택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