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직장인들은 연초에 생기는 목돈(?)을 어떻게 잘 쓸지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저는 키보드 마우스 악세서리를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직업 특성상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 마우스를 두들기는게 일인데(댓글알바 아님!!)
키보드 마우스는 쓸 때 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물건을 쓰자는 주의여서
키보드 마우스 구매는 이것 저것 많이도 알아보고 만져도 보고 고민도 하였습니다.
그덕에 나름 괜찮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정말?)에 구매하여 아주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지요.
그런데.. 쓸 때 마다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물건이 또 있더군요.
그거슨 바로 잘 만든 팜레스트!
원목 팜레스트라는 영역이 있을 줄은 꿈엔들 생각했겠냐마는
암튼 이것 저것 알아본 바, 키보드 매니아에서 150포인트를 쌓은 후
시범님이란 분을 장터에서 컨택하여야 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글에 댓글도 열심히 달아보고 지금 이렇게 질답게시판에 글도 쓰며 포인트 충전중에 있지만
기질이 성급하여 150포인트 쌓이는 것을 기다릴 수 없기에
팜레스트 주문제작 하시는 다른 업체에 이미 하나 주문은 넣은 상태입니다.
시범님이 만드시는 독특한 재질의 팜레스트를 한 번 써보고 싶은데
여기서 질문이 생깁니다.
주변에 원목 팜레스트는 커녕 기계식 키보드 쓰는 사람도 없기에
재질(수종이라 하더군요)의 차이로부터 발생하는 팜레스트의 차이를 알아볼 곳이 마땅치 않더라구요.
또한 재질 외에도 경사도라던지 너비라던지 수제작이기 때문에 고려할 사항이 많을 것 같은데
여러 종류의 팜레스트를 사용해 보신 분 계시면 간단히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식은 없지만...그냥 이것 저것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피핸즈 호두나무 팜레 = 무난합니다...그런데 커스텀(케맥2)에 놓고 쓰면 조금은 낮은 듯한 느낌이 들어 저는 조금 불편합니다.
대리석 무경사 = 손목이 시원합니다...^^ 그리고 묵직해서 정말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시범님 유창목 팜레 = 향이 좋습니다...높이도 좋구요..무늬도 좋구요...시각, 후각적으로 정말 좋네요...손이 닿으면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관리가 조금 귀찮은 면이 있네요...^^;; 약간 휘는 경우가 있는데 이부분은 잘 조절해야 합니다...
시범님 음핑고 팜레 = 향은 없지만....제가 가장 좋아하는 팜레입니다..^^ 가장 안정적이며 기분좋게 타이핑하는 팜레입니다..^^ 사이즈는 해피사이즈이지만 텐키리스에도 같이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주아주 고급 수건 팜레???......^^
저도 마음에 드는 수종중 원하는 무늬를 찾지 못해 아직도 장터대기를 하고 있는데요.
갖고계신 키보드의 사이즈에 맞게 여러 형태의 저렴한 팜레를 주문하여 사용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기본 높이가 키보드보다 살짝 낮은걸 선호하는 분도 계시고 손목쪽의 각도를 좀 더
낮추는 것을 선호하는 타입등 취향은 다양하니까요. 한가지를 써보면 아마 방향 정하
기가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고가의 팜레스트가 손에 맞지 않을 경우 별도의 비용을 들여 재가공을 하시면
됩니다.
http://www.kbdmania.net/xe/?_filter=search&act=&mid=tipandtech&category=&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팜레
팁 게시판에서 팜레로 검색을 한 링크입니다. 이미 찾아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여기에
시범님의 글도 있으니 혹시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아직 여러 나무에 대한 특징에 대한 지식이 없어 컬러나 밀도 무늬등 시각
적인 부분에 의존하여 선택을 하곤 했었습니다. (유창목은 향기가 그렇게 좋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