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창고정리에 묵혀있다가 이제서야 빛을 보게 된 키보드들인데
이걸 버려야하나 팔아야하나 싶어 어떤 키보드들이고 값어치가 있는가해서 문의드립니다.
사용을 안한지 오래되었기에 사진상보다 빛이 많이 바래었지만 타감은 살아있는것 같습니다..
고수님들의 격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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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한글판 PS/2 멤브레인이군요. (한글판 얘길 하는 것은 국내 처분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해외 처분을 알아봐야 하는데 이쪽에는 영문판이 유리하기 때문일 뿐이고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1은 브랜드값 덕인지 써본 사람이 꽤 있고 멤브 치곤 평도 나쁘지 않아서 수요는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영문판이었으면 좀 더 비싸게 팔 수도 있었을 것인데 한글판이라 사실상 국내에만 처분할 수 있다는 게 아쉽네요. 하여튼 팔 수는 있어 보입니다.
2는 패스. PS/2, B키때문에 호불호 갈리는 내추럴 레이아웃..
3은 DT-35네요. DT-35자체는 중고수요가 있습니다. 다만 일단 이쪽도 PS/2인데다 변색이 너무 심해서 제값 받기 힘들지 않을지.. 색상 복원해서 팔수는 있겠는데 거기 들어가는 공수가 더 들 듯 합니다.
4도 패스. 평범한 오래된 멤브레인. BTC것이기는 한데 너무 오래 되었네요. 찾는 사람이 아예 없진 않아보이지만 집안 공간을 차지하는 기회비용이 더 클 수 있습니다.
5는 OEM 물량이 많이 풀린데다 펑션키부분 키캡이 작기 때문에 수요가 별로 없을걸로 봅니다. 제 기억에 품질이 인상깊지 않았었고요 (당시 흔한 저가형 멤브레인 1 정도의 성능).
6은 델 RT7D20이나 SK-8110으로 보이는군요. 평범한 OEM이라 역시 처분에 유리할 만한 요소가 별로 없습니다.
저라면 1, 3빼곤 아주 저렴하게 일괄로 처분 시도해보거나 무료 나눔 할듯 합니다. 1, 3도 딱히 특별한 가치가 있지 않을 것이니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그냥 모조리 일괄로 처분하셔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집에 여유공간이 충분하다면 일괄판매 글만 몇 군데 올려두시고 박스에 모두 넣어두셨다가 나중에 연락이 오면 박스채로 처분하시는 그런 방법도 가능할 듯 합니다.
여담이지만 저도 예전에는 멤브레인/팬터그래프 중고를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거의 다 버리거나 동네 자선단체에 기증했습니다. USB 모델들도 중고 수요는 커녕 무료 나눔 받을 사람조차 거의 없더라고요. (외국이라 사정이 다르긴 합니다만.) 지금은 로터리 패들을 내장했다든지, 텐키리스라든지 해서 나중에 써먹을 일이 있을 것들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1번 IBM 멤브만 1~1.5만정도 할거 같고, 나머지는 버리셔도 될듯합니다.